노동당 “집권 시, 시간 외 근무 수당 축소 조치 원상복귀할 것”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호주 근로자들이 열흘에 걸친 부활절 연휴 기간에 수백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됐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시간 외 근무 수당 삭감 조치를 되돌려 놓겠다”라고 공약했다.

Opposition Leader Bill Shorten greets workers at Luna Park, Melbourne.

Bill Shorten is laying the blame for workers' pay cuts at the feet of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AP) Source: AAP

빌 쇼튼 노동당 당수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시간 외 근무 수당’ 삭감 조치를 되돌리고 이로 인한 부패를 막겠다고 공약했다.

쇼튼 당수는 부활절을 앞둔 토요일 딸들과 함께 멜버른의 루나 파크를 방문해,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과 휴일 연휴를 포기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놀이공원 개장에 앞서 십여 명의 직원을 만난 쇼튼 당수는 “호주 근로자들이 열흘에 걸친 부활절 연휴 기간에 수백 달러의 손실을 입게됐다”라고 강조했다.

쇼튼 당수는 “루나파크 노동자들의 경우 노사간의 협상 덕택에 시간 외 근무 수당 인하 조치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안다’라면서 “하지만 수십만 명에 이르는 호주 근로자들의 시간 외 근무 수당이 줄어들었다”라고 성토했다.

노동당은 이번 5월 18일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100일 이내에 시간 외 근무 수당 감축 조치를 되돌려 놓겠다”라고 공약했다.

쇼튼 당수는 “호주에서는 직원들의 임금을 제외한 모든 것이 오르고 있다”라며 “시간 외 근무 수당 감축을 되돌려 놓으면 부패가 멈춘다”라고 말했다.

노동당은 시간 외 근무 수당의 삭감으로 인해 소매업체, 요식업체, 약국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부활절 연휴 기간에 입을 손실액을 $220에서 $370 사이로 추산하고 있다.

노동당은 이 같은 감축이 시작에 불과하다며, 자유당 연립이 집권할 경우 시간 외 근무 수당에 더 큰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정근로위원회는 2017년  7월 1일부터 요식업체, 소매업, 약국, 패스트푸드 업체 직원에 대한 일요일과 공휴일 근무 수당을 삭감했으며, 요식업계와 패스트푸드업계는 2019년까지, 약국과 소매업계는 2020년까지 해마다 단계적으로 근무 수당이 추가로 삭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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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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