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올리루즈’는 25일(호주동부표준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물리치고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래험 아놀드 감독은 “내 감독 생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당초 사커루즈 사령탑을 맡았지만 꿈나무 선수들의 거대한 축구 여정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각오를 지니게 됐다”고 말했다.
아놀드 감독은 “올리루즈가 호주 축구 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했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선수들에게 합당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리루즈 선수들의 성장은 바로 사커루즈의 발전이고 호주 축구의 거대한 진전이 된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올리루즈에 대한 관심이 좀더 높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놀드 감독은 “과거에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하는 올리루즈의 합숙훈련은 단 열흘이었다”면서 “호주축구발전을 위해 올리루즈의 합숙 훈련의 기회가 좀더 자주 보장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올리루드 대표 선수들에게 A-리그 등 프로 축구계에서 뛸 수 있는 기회도 확대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