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U-23 대표팀은 19일 오전 0시 15분(이하 호주동부표준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끝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올 시즌 아들레이드 유나이트를 통해 A-리그에 데뷔한 하산 투리.
투리는 후반 20분 교체 멤버로 투입돼 연장 전반 12분 에이든 오닐의 침투 패스를 받아 시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올리루즈는 한국이 오는 19일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게 됐다.
올리루즈는 이날 시리아를 만나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분 라미 나야린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레노 피스코프의 중거리슛으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시리아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전반 10분 모하메드 알베리의 슛을 시작으로 모하메드 카멜 코아에의 연속 슈팅으로 맞섰다.
이후 경기는 일진일퇴의 난전을 거듭했다.
서로 중앙 미드필드 지역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결국 연장전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결국 호주가 연장전 시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연장 전반 12분 에이든 오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알 하산 토리가 침착하게 시리아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오늘 저녁 9시15분 요르단과 맞붙는다.
이 경기의 승자는 4강전에서 올리루즈와 맞붙는다.
예선 A조에 속했던 올리루즈는 바레인과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로 A조 선두를 차지, 8강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