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호주 포트 웨이크필드와 골러 강 주변 지역에 홍수 비상 경보가 발령됐다. 주 방재당국인 SES는 골러강을 따라 추가로 둑이 터지거나 제방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이미 홍수로 둑이 터졌다.
SES 브렌튼 클라크 대변인은 스카이 뉴스에서 방위군이 주민 지원에 나서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크 대변인은 "방위군 6만 명이 파견됐다"라며 "필요에 따라 포트 웨이크필드나 골러 또는 다른 지역에 이들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웨더릴 남부 호주 주총리가 주 방재 당국의 인명 피해 예방 노력을 치하했다. 많은 지역이 여전히 홍수를 겪는 가운데 웨더릴 주총리는 오늘 아침 비상관리 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
애들레이드 북부에서는 골러 강과 웨이크필드 강의 둑이 무너지면서 범람한 물이 버지니아와 포트 웨이크필드(Wakefield)를 위협하고 있다. 500명 가량의 주민이 거주하는 포트 웨이크필드의 하류에서는 범람하는 물을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쌓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이 웨더릴 주총리는 주민들에게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웨더릴 주총리는 "상황이 조금 진정된 동안에 잠깐 숨을 돌리고, 서로 힘이 돼주고, 또 앞으로 수일 간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수요일 정전 사태 이후 주 남부 도시 포트 린컨 일대 4천여 가구에는 여전히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다.
한편 기상청은 앞으로 수일 간 남부 호주에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애들레이드 힐스에는 사흘간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남부 호주 방재당국 SES의 크리스 비티 최고 책임자는 운전 시 범람한 물을 피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비티 최고 책임자는 “상황을 보면서 운전하고, 도로나 배수로, 다리가 침수된 경우에는 위험을 감수하지 말고 운전을 포기하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상당량의 물이 유입되는 상황이라 다음 주로 넘어가면서 소규모 홍수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