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에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호텔과 교회들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 사망자 수가 359명으로 늘었다.
루완 구나세카라 경찰 대변인은 수요일 오전 “밤새 18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라며 이번 테러와 관련해 총 58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리랑카의 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테러가 지난달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보복으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수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15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백인 우월주의 성향을 띤 호주인 남성이 모스크 두 곳에서 총기 난사를 벌여 5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앞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 IS는 이번 테러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IS는 23일 자체 선전 매체를 통해 "IS 전사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과 기독교인을 노린 테러를 수행했다"라고 주장했다. 선전 매체는 이와 함께 테러범을 자처하는 남성의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8명 중 7명의 남성은 얼굴을 가리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서있고, 3명은 칼을 들고 서있었다.

이런 가운데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는 이번 테러 사건의 가해자들이 IS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참사의 배후로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 조직 NTJ를 지목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