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고층 아파트의 안전에 우려가 제기되며 어제저녁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금요일 저녁 시드니 마스코트(Mascot)의 버크 스트리트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 ‘마스코트 타워스’에 거주하는 주민 ¾ 가량에게 아파트를 빠져나가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아담 듀베리 뉴사우스웨일즈 주 소방구조대장은 AAP통신에 “건물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라고 밝혔다.
현재 기술자들이 10년 된 건물의 온정성과 흔들림의 징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건물에 설치된 모니터링 장비가 동원돼 문제 파악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대변인은 “건물이 붕괴될만한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라며 “진행 중인 문제가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아직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아담 듀베리 소방구조대장은 “단순한 해결책이 아니라 매우 체계적인 진단이 이뤄질 것”이라며 “주민들이 언제 집에 돌아갈 수 있을지? 영구적인 이주가 필요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The letter residents living at the apartment received. Source: Sydney Morning Herald
한편 오늘 오전까지 처치 애비뉴와 버크 스트리트 일대의 도로들은 폐쇄된 상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