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부터 14일까지는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의 역사와 문화, 성취를 기념하는 NAIDOC 주간이다.
전국 원주민 도서민의날 기념위원회(National Aborigines and Islanders Day Observance Committee)의 존 폴 얀케 공동 위원장은 “조약과 진실 공방으로 알려진 과정의 끊임없는 탐구가 올해 주제에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NAIDOC 위원회는 이러한 이슈가 여러 세대에 걸쳐 표면화되어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원주민들은 항상 자신이 겪는 사건과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발언권을 요구해 왔고, 우리는 줄곧 조약 혹은 이와 유사한 합의를 요구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나라의 진실된 역사를 밝히기 위해 진실을 말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NAIDOC 위원회는 지금이 그 일을 착수할 때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얀케 위원장은 NAIDOC 주간이 시위를 위한 주간이 아니며 모두가 축하하는 한 주라고 강조하며, 국민들의 지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NAIDOC 주간은 원주민 공동체의 보존을 축하하고, 이들의 풍요로운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기념하며 그들의 지식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 “원주민 지역 사회에서 기념행사가 해마다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원주민 이외의 다른 지역 사회에서도 기념행사가 증가하고 있으며, 비 원주민 사회의 시민과 단체들이 NAIDOC 주간을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도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위라드주리 와일완(Wiradjuri Wailwan) 출신으로 변호사를 하고 있는 텔라 리드 씨는 호주의 젊은 원주민들이 NAIDOC 주간을 축하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NAIDOC 주간을 통해 젊은이들이 가족의 일생과 저항 속에 뿌리내린 지역 사회의 역사를 반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은 비록 젊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대화에서 똑같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며,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 자신을 위해 그리고 국가를 위해 일어설 만큼 용감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진실 말하기’의 중요성
웨스턴 씨는 “진실 말하기로 알려진 과정들이 호주 원주민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염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이 공식적인 방법과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같은 과정은 결국 호주 원주민의 처우에 대한 기록을 바로 세우는 것과는 별개로 원주민의 현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턴 씨는 “비난, 죄책감, 수치심에 대한 것이 아니며 일어난 일의 진실에 관한 것”이라며 “과거에 일어난 일을 바꿀 수 없고, 과거를 바꿀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진실 말하기는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도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난점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