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7월 26일 47대 호주 연방 의회 첫 번째 회기 시작
- 노동당 정부: 하원 77석 (과반 의석), 상원 26석 확보
- 정부 ‘유급 가정 폭력 휴가 법안, 노인 의료 개혁 법안, 탄소 배출 43% 감축 목표안, 새로운 노동 기구 창설안’ 우선 처리 방침
5월 총선 이후 처음으로 다음 주 화요일(7월 26일) 연방 의회가 문을 연다. 47대 호주 연방 의회는 화요일부터 2주간 개회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에 연방 정부는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모든 근로자들이 10일간의 유급 가정폭력 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총선 캠페인 당시에 폭력 가정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에게 일이 장벽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노인 의료 개혁과 탄소 배출 43% 감축 목표 역시 연방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에 포함됐다.
정부가 준비 중인 노인요양법 개정안에는 간호사를 양로원(nursing homes)에 재투입하고, 높은 관리비를 중단시키며, 노인 요양원 입주민의 진실성과 책임감을 향상시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또한 개회와 함께 탄소 배출 43% 감축 목표를 공식적으로 확정하는 법안을 상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정부 법안에는 2050년까지 순배출 목표 제로를 달성한다는 내용과 장관이 목표 달성에 대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밖에 연방 정부는 호주의 노동력 수요에 대한 독립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노동 위기 상황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첫 회기는 호주의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호주인들은 변화를 위해 투표했고 우리 정부는 열심히 일하며 전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노인 요양원 분야를 고치고, 취약한 호주인들을 보호하고,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우리의 친구, 동맹국들과 함께 기후 변화에 따른 도전과 기회에 맞서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그 누구도 물러서 있거나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 모든 호주인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의회가 될 것이다. 바로 그 점이 다음 주 우리가 만났을 때 내가 강조할 바”라고 덧붙였다.
연방 정부를 이끄는 노동당은 하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다수 의석(77석)을 확보하고 있지만 상원에서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녹색당과 소수 정당, 무소속 의원의 도움이 절실하다.
상원에서 26석만을 확보한 노동당이 정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18석의 녹색당, 소수 정당, 무소속, 야당과 협상을 벌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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