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의 파업이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간호사들은 환자 당 간호사 비율을 높일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응급실 배치 간호사 인력 증원은 대단히 시급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한 목소리다.
간호사 및 조산사 노조 측에 따르면 환자 3명 당 간호사 1명이 적정 비율이지만 현재 일부 종합병원의 경우 간호사 1명이 밤새 40명 혹은 때로는 그 이상의 환자를 돌봐야 하는 극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시드니 블랙타운 간호사 및 조산사 협회의 제스 대표는 간호사들의 업무 과중에 따른 압박감이 심각 수준이다라고 강변했다.
블랙타운 간호사 및 조산사 협의회 대표자는 "간호사들의 탄원과 호소를 무시하는 정부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개탄한다"면서 "간호사들에 대한 부당 처우와 열악한 근무환경은 결국 지역 주민들을 소홀히 대하고 해당 지역 환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인구 밀도가 높은 시드니 서부지역의 공공종합병원의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미드 종합병원의 한 간호사는 "응급실의 간호사뿐만 아니라 침상도 부족해 일부 응급실 환자는 최대 20시간까지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폭로했다.
응급실 침상 부족난으로 인해 일부 환자는 복도나 대기실에서 응급 치료를 받기도 하고, 일부 대기 환자는 복도 바닥에서 밤을 지새우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들은 이런 상황 속에 겨울철 독감환자와 함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입원 사례도 늘고 있는 극도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호사 노조 측은 이미 지난 10년동안 환자와 간호사의 3대1 비율을 이행할 것을 촉구해왔지만 정부는 이를 철저히 무시해 왔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도미니크 페로테이 NSW 주총리는 "의료계 종사자들의 고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나름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왔다"고 항변했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NSW 주총리는 "총리 취임 이후 늘 병원을 찾았고, 최일선의 의료진들이 겪는 어려움과 압박감을 충분히 직시했다"면서 "최일선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과 직업정신을 높게 평가하지만, 우리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의료난을 겪고 있음도 인정해달라"고 당부했다 .
의료계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급속히 증가한 퀸즐랜드 주와 남호주주에서도 현재 심각한 의료난이 점화됐다고 호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