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열대 사이클론 '피나(Fina)'가 천천히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노던 테리토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사이클론 1등급으로 하향 조정됐으며,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 120킬로미터에 달합니다. 호주 기상청 앵거스 하인스 기상학자는 사이클론 피나가 코버그 반도와 티위 제도 사이에서 내일(11월 22일) 새벽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인스 기상학자는 “사이클론 피나는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반 디멘 만과 다윈 인근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대부분 사이클론 2등급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강도가 더 세져 3등급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경보는 케이프 돈에서 마닝리다까지, 티위 지역을 포함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주민들에게 강한 비, 위험한 파도, 폭풍 해일에 안전하게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브라질 벨렘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참석자들이 화석연료와 기후 금융 등 논쟁적인 쟁점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면서, 새 초안 문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2주간 회의를 주최한 브라질 측은 합의안을 마련하기를 희망했지만, 국가들은 여전히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회의 종료까지 예정된 시간이 48시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브라질은 이번 합의가 기후 행동을 강화하고, 수십 년간 약속과 결의를 구체적 행동으로 전환하는 데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니퍼 모건 기후 정책 전문가는 현재 브라질 의장단은 여러 나라와 양자 협상을 진행하며 쟁점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의 안건 중 하나는 "각국이 자국 계획에서 약속한 내용과 지구 평균기온 상승 제한 목표인 1.5도 목표 간의 격차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각국이 협상할 수 있는 형태로 초안 문서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내년 1월 정식으로 취임할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맘다니 당선자가 회담을 요청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고 추방을 위협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러 주에서 공화당이 패배한 이후, 맘다니 당선자의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이 더 매력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생활비 절감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협력할 의향이 있다며, “뉴욕 시민과 미국 전역의 사람들과 솔직하게 대화하며, 뉴욕 시민들을 위해 함께 일할 방법을 찾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카이로 대학에서 안정과 조화, 혁신과 네트워크, 그리고 교육의 영어 앞 글자를 딴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20일 오후 카이로 대학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평화와 번영, 그리고 문화 등 세 영역에 걸친 '샤인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중동과 한반도가 상생하는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레바논에 동명부대를 파병해 중동 평화에 기여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의 건설적 해결에 뜻을 모았단 점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안정과 조화에 기반한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이집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즉 CEPA와 같은 자유무역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등 공동 번영의 미래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양국 대학 간 교류와 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 제도적 지원을 늘리면 문화 교류의 지평은 더 넓어질 거라며, 네트워크와 교육으로 협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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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바트: 구름 많음. 6도-19도
- 다윈: 비. 25도-2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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