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프레이저 애닝 의원, ‘견책 동의안’ 만장일치로 상원 통과

무소속 프레이저 애닝 의원에 대한 견책 동의안이 오늘 상원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A censure motion against Independent senator Fraser Anning has passed the Senate without a single vote against it.

A censure motion against Independent senator Fraser Anning has passed the Senate without a single vote against it. Source: AAP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건을 무슬림 이민 탓으로 돌린 프레이저 애닝 무소속 의원에 대한 견책 동의안이 오늘 연방 상원 의회를 통과했다.

자유당 연립의 마티어스 코먼 상원 원내 대표와 연방 노동당의 페니 웡 상원 원내 대표가 초당적으로 제안한 ‘견책 동의안’은 한 표의 반대도 없이 만장일치로 상원 의회를 통과했다. 원내이션 당의 폴린 핸슨 당수는 오늘 토론에 참석하지 않았다.

견책 동의안은 잘못을 나무라는 공식적인 표현이지만 헌법적 영향력을 갖지는 않는다.

애닝 상원 의원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원인을 이슬람 광신자들이 뉴질랜드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한 이민정책 탓이라고 말해 국제적인 공분을 산 바 있다.
자유당 연립의 마티어스 코먼 상원 원내 대표는 “증오를 부추기고 사람들을 비방하기 위한 분열적이고 선동적인 논평은 호주에서 받아들여지거나 용납되지 않는다”라며 “이 같은 끔찍한 비극을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비방과 분열의 기회로 삼으려는 사람들과 애닝 의원을 견책하는 것은 전적으로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의 페니 웡 상원 원내 대표는 “우리 역사 속에서 초당파주의로 인종차별주의와 증오에 맞설  때가 있다”라며 “총선에 돌입할 예정이고 경합이 치열하겠지만 정치적 논쟁을 넘어설 때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호주 최초의 여성 무슬림 상원 의원인 녹색당의 메흐린 파루치 의원은 “증오 발언은 정치적 폭력으로 이어진다”라며 “지역 사회가 증오에 맞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애닝 의원이 선을 넘었다”라며 “의심의 여지가 없이 그는 의회에 설 자격이 없다”라고 성토했다.

하지만 애닝 의원은 자신이 희생자들을 비난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이 같은 견책 동의안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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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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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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