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 대표팀 사커루즈의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19살의 신예 미드필더 대니얼 아르자니(멜버른시티)에 대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그가 최연소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변화를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호주 프로축구 A리그 멜버른 시티 소속인 아르자니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돌파와 능숙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호주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호주 축구 대표팀 사커루즈의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사커루즈 최종 23인 명단을 발표하며 이란 출생의 아르자니를 깜짝 발탁했다.
아르자니는 체코, 헝가리와의 평가전에서 맹활약하며 판마르베이크 감독의 신임을 더하게 됐다. 평가전에서 아르자니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며 상대팀의 골 망을 흔드는 과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5일 기자들 앞에 선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아르자니가 대단한 재능을 지니고 있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상태로는 그가 한 경기 전체를 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가 헝가리를 상대로 한 경기는 그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분에서 25분 안에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라며 “그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는 이미 변화를 만들어 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동안 호주팀의 실력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물론 행운도 따라야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우리가 잘 조직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10분, 20분, 30분이 아니라 90분에 추가시간 내내 선수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강해져야 한다”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