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스 섬의 호주 역외 수용소가 어제 공식적으로 폐쇄된 가운데 멜번에서는 오늘 수백 명이 모여 난민 지지 시위를 벌였다.
마누스 섬 호주 역외 수용소가 폐쇄됨에 따라 수용소의 직원들은 모두 이곳을 떠났고, 음식, 물,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6백여 명의 난민 희망자들은 여전히 이곳에 남아 방어벽을 친 채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마누스 섬 난민 수용소에서 당국과 난민 희망자 간의 대치 상황이 이어지자 연방 정부는 녹색당과 난민 옹호자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피터 더튼 이민장관은 “녹색당과 난민 옹호자들이 힘든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현재 인권 변호사들은 파푸아뉴기니 최고 법원에 수용소 재개소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