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두 팀은 후반 4분 반전을 맞았다.
후반 4분 퍼스 글로리의 좌측 코너를 뚫고 들어가던 웨스턴 유나이티드의 스콧 맥도널드가 절묘하게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쪽으로 역패스를 넘겼고, 이를 파나지오티스 코니가 넌스톱 중거리 슛을 골로 연결했다.
사기가 충천해진 웨스턴 유나이티드는 파상공세를 이어갔고, 2분 후 1차전 승리의 주역 ‘돌아온 득점기계’ 베사트 베리샤가 다리오 제텍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하자만 곧바로 선심기가 올라가면서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이후 퍼스 글로리의 반격이 거세지는 등 경기의 흐름은 급반전됐다.
후반 22분에는 그레고리 우스리치의 크로스를 한국 K-리그 출신의 김수범이 멋지게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 31분 마침내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교체 멤버로 투입된 18살 신예 닐 킬케니가 헤딩으로 자신의 A-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일보직전에서 구해냈다.
이후 유나이티드의 맹공격이 이어졌지만 퍼스 글로리의 육탄방어를 넘지 못하고 경기는 1-1로 비겼다.
이로써 웨스턴 유나이티드는 1승1무, 퍼스 글로리는 2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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