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시드니-호바트 요트대회’… 오늘 오후 1시, 시드니 항 출발

오늘 오후 1시 수십 대의 요트가 시드니 항을 출발하며 남태평양의 사투 ‘시드니-호바트 요트대회’가 시작된다.

Yacht Ichi Ban competing in the 2017 Sydney to Hobart Yacht Race.

Yacht Ichi Ban competing in the 2017 Sydney to Hobart Yacht Race. Source: Rolex

해마다 12월 26일 복싱데이가 되면 시드니 항에는 수십 대의 요트가 정열해 숨 막히는 ‘시드니 호바트 요트 대회’ 출발을 준비한다.

세계 3대 요트 대회로 불리는 '롤렉스 시드니 호바트 요트 대회' 는 멜번컵, 호주 오픈 테니스, 복싱데이 크리켓과 함께 대표적인 호주 여름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2017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에서는 최종적으로 1,2위 팀이 뒤바뀌며 LDV ‘코만치호’가 우승컵을 안은 바 있다. 앞서 1위로 들어왔던 ‘와일드 오츠 11호’에게는 패널티 타임 1시간이 적용되면서 결국 1위와 2위가 뒤바뀌게 됐다. 지난 대회 우승팀 코만치호의 공식 기록은 33시간 15분 24초였다.
시드니 항을 출발해 타스만 해와 바스 해협을 거쳐 호바트 항까지 이어지는 총 628해리(1,170km)의 대장정에서 올해는 과연 어느 팀이 우승하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만치 호’는 올해 대회에서 2연패의 과업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고, ‘와일드 오츠 11호’ 역시 올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와일드 오츠 11호'는 지난 2014년 대회에서 우승하며 통산 8번째 우승의 쾌거를 달성한 전통적인 강호이지만 2016년 대회에서는 유압 램 고장을 겪으며 중도에 경기를 포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드니 호바트 요트 대회 최초로 4명 모두 여성 선수가 출전한 ‘와일드 오츠 10호’가 올해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오후 시드니 항 주변에 10~15 노트의 바다 바람이 불고 밤 사이에는 25~30 노트의 바다 바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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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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