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 뒤플로, 여성 두번째•최연소•부부 공동수상 기록

올해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프랑스계 미국인 학자 에스테르 뒤플로(46)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는 역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이자 두 번째 여성의 영예를 안았다.

Abhijit Banerjee, Esther Duflo, and Michael Kremer

Abhijit Banerjee, Esther Duflo, and Michael Kremer, winners of the Nobel Prize in Economic Sciences 2019. Source: AAP

뒤플로 교수는 노벨경제학상 역사에서 여러 가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1972년 10월생인 뒤플로 교수는 아직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46세로 역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뒤플로 교수는 자신의 이번 수상이 “다른 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수상자 발표 현장과 연결된 전화에서 "여성이 성공할 수 있고 성공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여성이 자기 일을 계속하고, 남성들도 여성이 인간으로서 응당 받아야 할 존중을 나타낼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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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 Duflo is only second woman to win the Nobel Economics Prize award.
뒤플로 교수는 30대 후반인 2010년에 '예비 노벨경제학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하며 노벨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뒤플로 교수와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58)는 뒤플로의 동료 연구자이자 배우자다.

뒤플로 교수는 바네르지 교수와 조슈아 앵그리스트 교수의 지도로 1999년 매사추세츠 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얻었다.

뒤플로 교수는 노벨상 중 여성에게 가장 인색한 분야인 경제학상에서 두 번째 여성 수상자 기록도 챙겼다.

노벨 경제학상 분야의 여성 최초의 수상자는 경제 지배구조 연구로 2009년 올리버 윌리엄슨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와 공동 수상한 엘리노 오스토롬 인디애나대학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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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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