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COP28, '탈화석연료 전환' 합의 도달…"순배출량 제로 달성 위한 중요한 진전"
- 재스퍼 여파에…퀸즐랜드, 3만5000채 이상 주택 정전
- 7월1일부터 '인조 대리석' 사용 금지…강제 통관 금지 조치도 시행
- 한국·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약속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COP28 정상회의에 참가한 198개국이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는 '탈화석연료 전환'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 합의는 각국이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도록 강제하지는 않지만, 205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환영받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국가 지도자들은 화석연료를 완전 퇴출시키지 않아 기후 변화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럼에도 술탄 알자베르 COP28 의장은 이번 합의가 지구를 새로운 궤도에 올려놓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열대성 사이클론 재스퍼가 밤새 퀸즐랜드 북부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3만5000채 이상의 주택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재스퍼는 카테고리 1에서 하향 조정됐습니다. 그러나 기상청의 앵거스 하인즈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경고하며, ABC 방송에 악천후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포트 더글러스, 케언즈, 케이프 트라이벌리엄 지역 일부에서는 최대 200㎜의 비가 내리면서 폭풍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연방 정부와 주 및 테리토리가 치명적인 폐 질환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서명함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인조 대리석(Engineered stone) 사용이 금지됩니다. 이 금지 조치는 전날 진행된 회의에서 이뤄진 노동부 장관들의 합의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전국적인 금지 조치의 일환으로 연방 정부는 호주로 수입되는 인조 대리석에 대한 강제 통관 금지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 전역의 여러 노조는 이러한 조치를 환영했으며, 공중보건협회와 같은 다른 노조는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건설, 임업, 해양 직원 조합의 잭 스미스 위원장은 인조 대리석의 전면 금지는 생명을 구하는 결정이라며 적극 지지했습니다.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반도체 분야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정부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삼성과 SK 등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과 ASML을 통해 첨단 제조 장비를 독점한 네덜란드 간 협력을 반도체 전 분야로 확산하겠다는 겁니다. 네덜란드가 반도체 동맹을 공동성명에 명시한 건 처음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인데, 대만 등 경쟁국들보다 협력 수준이 높다는 걸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3박 5일 국빈 방문을 계기로 경제에서 국방까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