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시민권 수여식
- 전국적으로 시민권 수여식 행사 400여 곳에서 개최
- 1만9000명의 새 시민 탄생…총 140여개 국가 출신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 캔버라 시민권 수여식 참석
일부 카운슬의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시민권 수여식 행사 거부 사태에도 불구하고 어제 하루 호주 전역에서 1만9000여 명의 새로운 호주 시민이 탄생했다.
이들 1만 9000여 명의 새로운 호주 시민들은 총 140여개 국가 출신들로 파악됐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400여 곳에서 거행된 시민권 수여식을 통해 호주 시민 선서와 함께 시민권 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날 호주시민이 된 요르단 출신의 이민자 라잔 알 조울라니는 “자부심을 지닌다”며 기뻐했다.
새로운 호주 시민 알 조울라니는 “솔직히 호주를 나의 제2의 조국으로 오랜 동안 생각해 왔고 자처해왔다”면서 “나에게는 요르단고 호주 등 2개의 조국이 있고 제2의 조국에 가족과 나의 삶이 있어 호주 시민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도 캔버라에서 거행된 시민권 수여식 행사에 참석해 직접 시민권 증서를 수여했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새로운 호주시민들에게 시민권 증서를 수여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호주 시민권 취득자들은 호주식 가치관을 존중하고 공유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캔버라에서 알바니지 연방총리로부터 시민권 증서를 수여 받은 한 이란 출신의 여성은 이란에서 자행되고 있는 여성 박해 문제에 호주 정부 차원의 더 큰 관심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의 시민권 수여식을 거부한 카운슬은 호바트 시를 포함 NSW주와 빅토리아 주 내의 카운슬 몇몇 곳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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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데이 그리고 호주 시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