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분들이 한국이나 고국으로 돌아가시고 또 팬데믹을 겪으며 선호하는 일이 바뀌었거나, 더 이상 장시간 근무하고 싶어 하지 않는 등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호주는 최근 들어 더 큰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가 주시드니총영사관과 함께 다음 주 2022 호주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는데요. 인력난을 겪고 있는 많은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나혜인 프로듀서가 코트라 이경석 부관장 연결했습니다.
- 8월 10일 오전10시-오후4시 시드니 Wesley Conference Centre에서 개최
- 30여개 구인처와 200여 명 구직자 참여
- 현재의심한 구인난 감안, 최대한 많은 1:1 인터뷰 당일 실시
나혜인 피디: 주시드니총영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이 2022 호주 취업 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약 30개 사 200여 명의 구직자들이 참가하는데요.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 이경석 부관장님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경석 부관장: 네. 안녕하십니까?
나혜인 피디: 먼저 부관장님, 호주 취업 박람회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는데요. 올해는 드디어 오는 8월 10일 웨슬리 콘퍼런스 센터에서 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오랜만에 행사가 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기대가 되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 이경석 부관장 Source: KOTRA
이경석 부관장: 네. 2019년 오프라인 행사를 마지막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여서 기대도 많고... 그간 이제 코로나19 상황으로 오프라인 행사는 개최를 못하고 온라인으로 했었는데 오랜만에 개최하는 만큼 다소 생소한 감도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취업 박람회 하루 동안 진행이 되는데요. 어떤 행사로 꾸며지나요?
이경석 부관장: 이번 취업 박람회 행사는 예년과 다르게 행사 전일 동안 1 대 1 면접만으로 진행이 됩니다. 현재 심한 구인난을 감안해서 구인처 분들과 구직자분들 모두에게 더 많은 탐색과 만남의 기회를 드리고자 이전보다 많은 인터뷰 세션을 준비를 했습니다. 오전 세미나 세션이 없는 대신에 행사 개최 3주 전부터 멘토와 함께하는 취업 스쿨을 별도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취업 스쿨을 통해서 참가하는 구직자분들에게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실제로 면접과 채용이 박람회 중에 진행이 되는 건가요?
이경석 부관장: 네. 그렇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조속히 채용을 결정하고자 하는 구인 처들이어서 1 대 1 면접이 이번 행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를 합니다. 기업 중에는 행사 당일 참여하지 못한 다른 인사 담당자들을 위해 추가 면접을 진행할 수도 있고 행사 당일에 바로 채용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나혜인 피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주 여러 분야에서 인력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취업 박람회 많은 업체들이 좋은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예년에 비해 참가하는 기업들의 수가 많은 편입니까? 주로 어떤 분야의 업체들이 포진해 있나요?
이경석 부관장: 예년에는 10에서 20개사 정도의 기업이 참여를 했는데 이번에는 호주 전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총 27개사가 행사에 참여합니다. 제철, 회계,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구인처들이 참가했고 구인하는 포지션도 회계 요리 행정 관리 영업 등으로 다양합니다. 호주 현지 기업으로는 키 헬스 메디컬 센터, 픽덱스, 호주 진출 한국 기업으로 포스코, 한국광물자원공사, 농협은행, 교포기업으로는 해피텔, 엘르 그룹, 패션 노바 등 기업들이 대표적입니다.
나혜인 피디: 일자리는 과거에 비해 요즘 많이 있지만 사실 사람을 구하는 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우리 한인 사회에서도 많은 유학생이나 임시 비자 소지자 또 워홀러들이 한국으로 돌아간 상태인데요. 이번 취업 박람회에 참가하는 분들은 어떤 분들이신가요? 다들 사회 초년생이신가요?
이경석 부관장: 아직 계속 모집 중이라 신청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사회 초년생의 참가가 많습니다. 경력이 있더라도 1년에서 2년 정도 경력 소지자들이 많아 경력을 크게 요하지 않는 구인처들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좀 더 경력을 보유한 분들이나 이직을 고려하는 분들 다양한 지원자분들이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다들 그러면 참가하시는 분들은 한국계이신 거죠.
이경석 부관장: 네. 그렇습니다.
나혜인 피디: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이 이렇게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매년 취업 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으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호주 취업 박람회에 참석한 홍상우 주시드니 총 영사 Source: KOTRA
이경석 부관장: 2019년도에 개최한 취업 박람회에서는 269건의 면접 중에 97건의 면접에서 구인처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요. 하지만 최종 취업자는 3% 정도에 그쳤습니다. 이후로 지원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양질의 구인처 발굴들의 노력을 기울였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입은 2020년을 제외하고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음에도 총 82건의 면접 중 37건의 긍정적인 답변과 취업률도 11% 정도로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올해는 호주 전반적인 구인난으로 지원자들이 좀 더 다양한 기업을 만나고 새로운 포지션에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취업률이 더 향상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코트라에서 많은 일자리를 주선하고 계시는데요. 특히나 부 관장님께서는 직원들 뽑는 면접도 직접 많이 해 오셨을 겁니다. 취업에 뛰어든 우리 젊은 MZ 세대들에게 어떻게 하면 인터뷰를 잘 볼 수 있는지 좀 부 관장님 만의 팁을 좀 나눠주신다면요?
이경석 부관장: 해외 기업의 면접은 국내 기업과 많이 상의하고 영어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호주 취업에 성공한 멘토 분들의 조언에 따르면 우선 본인 이력서 안에 있는 내용들과 그에 따른 예상 질문과 답변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면접 말미에 면접관이 질문 있느냐라고 했을 때 정말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면접의 승패라고도 합니다.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좋은 질문은 면접관에게 강하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혜인 피디: 사실 한국 문화에서도 면접에서 직접 인터뷰를 받는 분이 취업자가 질문하는 게 좀 쉽지가 않잖아요. 하지만 호주에서는 좀 이렇게 질문 좋은 질문을 하는 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이경석 부관장: 네. 그렇습니다.
나혜인 피디: 끝으로 2022 취업 박람회 아직 신청이 가능한가요? 그렇다면 관심 있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어떻게 하면 참가할 수 있는지 알려 주십시오.
호주 취업박람회 Source: KOTRA
이경석 부관장: 저희 2022 호주 취업 박람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저희 행사 참여 구인처와 구인 공고 신청 링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는 2022jobfair.com이고 구글의 호주 취업 박람회로 검색하셔도 됩니다. 또 이번 행사 목적에 sns 홍보 도우미 경품 행사도 진행하고 있으니 참여하여 경품의 행운도 잡으시기 바랍니다.
나혜인 피디: 네 참여하시는 분들은 호주 내에 시드니에 계시는 분들만 참여하실 수 있는 건가요?
이경석 부관장: 아닙니다. 시드니를 포함해서 퀸즐랜드, 서호주, 캔버라, ACT에 계신 모든 분들 참여를 하실 수 있고 각 지역에서 구인처 분들이 참가를 하고 계십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있는 구인처 리스트를 보시고 참고하셔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나혜인 피디: 네 그날 시드니에 꼭 참석을 하셔야 되는 건가요? 그러면…
이경석 부관장: 오프라인으로 직접 행사장에 와서 참가하실 수 있으면 좋고요. 아니면은 신청을 해 주시면 저희가 꼭 당일이 아니더라도 온라인으로 상담 주선을 해서 미팅 주선을 해드립니다.
나혜인 피디: 네 호주에 계시는 분이라면 이제 우선 먼저 한번 정보를 찾아보시고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연락을 하시면 좋은 기회를 가지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꼭 시드님이 오지 못하는 상황이더라고 하시더라도요
이경석 부관장: 네. 맞습니다.
나혜인 피디: 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 오늘 이경석 부관장님과 함께 호주 취업 박람회에 대한 소식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경석 부관장: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