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 개천절 국경일 행사, 호주 주요 도시에서 개최… “호주 정치인이 말하는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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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앤드류 벨 NSW 부총독, 주시드니총영사관 이태우 총영사, NSW 노동당 린다 볼츠 의원, NSW 자유당 마크 스피맨 당수 Credit: SBS Korean

앤드류 벨 뉴사우스웨일스주 부총독은 전쟁을 거친 대한민국이 세계 4대 경제력을 가진 경제 강국이 되었다며, 기적이라고 묘사하는 이 같은 성장은 행운이나 신의 개입이 아닌 한국인들의 정신력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말했다.


Key Points
  • 2023년 한국 개천절 국경일 행사, 캔버라, 시드니, 멜버른 등에서 개최
  • 김완중 호주 대사 "10월 3일 개천절은 4천356년 전 모든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한민족이 처음 나라를 세운 것을 기념하는 날"
  • 주시드니총영사관 이태우 총영사 “호주 동포 사회가 한호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성원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
박성일 프로듀서 (이하 진행자): 년 한국 개천절 국경일 행사가 캔버라,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개천절 국경일 행사는 호주 사회와 호주 내 한인 사회를 연결해 주는 매우 중요한 연례 행사라고 볼 수 있는데요. 17일 시드니에서 열린 국경일 행사를 조은아 프로듀서와 되짚어 보겠습니다. 조은아 프로듀서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은아 프로듀서(이하 조은아): 안녕하세요

진행자: 지난 달이죠? 9월 14일에 캔버라 (구)의사당에서 개천절 국경일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번 달 17일에는 시드니에서 국경일 행사가 열렸다고요.

조은아: 그렇습니다. 지난달 캔버라에서 열린 행사에는 리처드 말스 호주 연방 부총리를 비롯해 한국전 참전 용사, 외교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이날 김완중 호주 대사는 월 3일 개천절은 4천356년 전 모든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한민족이 처음 나라를 세운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경일 행사에서 주시드니총영사관의 이태우 총영사를 만났는데요. 이 같은 국경일 행사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이태우: 오늘 뉴사우스 웨일스 아트 갤러리에서 주시드니총영사관이 주최하는 국경일 리셉션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오늘 리셉션에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의회, 경제계, 문화계 관계자 등 현지 주류 사회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고, 한인 사회와 지상사 대표들도 많이 참석하고 계십니다. 오늘 행사를 통해서 참석자들 간에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로 62주년을 맞는 한국과 호주의 관계는 자유,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 등 근본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국 간 활발한 인적, 문화적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를 나날이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국 관계 발전의 근간에는 무엇보다도 16만 호주 동포들의 노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호주 동포 사회가 한호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성원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네, 이날 행사에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독을 대신해서 앤드류 벨 부총독이 참석했다고요?

조은아: 그렇습니다. 주총독을 대신해 축사를 한 앤드류 벨 부총독은 단군 신화를 언급하며 개천절을 축하했는데요, 앤드류 벨 부총독은 전쟁 후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벨 부총독의 축사를 함께 들어보시죠

벨 부총독은 한국전쟁 이후 70년 만에 대한민국이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며, 1960년대 초만 해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에티오피아보다 낮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4대 경제력을 가진 경제 강국이 되었다면서, 사람들이 기적이라고 묘사하는 이 같은 성장은 행운이나 신의 개입이 아닌 한국인들의 정신력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벨 부총독은 이어서 호주와 한국의 경제적 동반자 관계가 상호 교역과 투자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앤드류 벨 뉴사우스웨일스 부총독의 이야기 함께 들어 봤고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측에서는 누가 참석을 했나요?

조은아: 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에서는 크리스 민스 주총리를 대신해서 린다 볼츠 의원이 참석을 했습니다. 린다 볼츠 의원이 전하는 축하 메시지 함께 들어보시죠

린다 볼츠 의원은 한국의 개천절을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린다 볼츠 의원은 모든 한인들 특히나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있는 한인 사회에 이날은 아주 좋은 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린다 볼츠 의원은 한국은 호주의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라며 지난 70년 동안 한국은 호주의 가장 좋은 친구 중 하나였고 많은 무역 관계가 있었다면서, 한국과 호주의 관계가 한국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아직 많다고 말했습니다.

린다 볼츠 의원은 자신이 오번 지역구의 의원임을 강조하면서 오번 지역구에도 많은 한인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있다며 한국과 호주의 관계는 정말 멋진 관계이고 양국의 우정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측의 축하 인사를 들어봤고요, 뉴사우스웨일스 야당인 자유당의 마크 스피맨 당수도 만나 봤다고요?

조은아: 그렇습니다. 행사장을 방문한 자유당의 마크 스피맨 당수로부터도 축하 메시지를 들어봤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야당인 뉴사우스웨일스주 자유당의 마크 스피맨 당수 역시 개천절을 맞아 한인 사회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마크 당수는 한인 사회가 이룬 모든 것들, 훌륭한 민주주의와 튼튼한 경제,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인들의 중요한 역할을 축하한다면서 오늘 하루를 함께 즐기자고 말했습니다.

마크 당수는 한국이 호주,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훌륭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는데요. 한국은 호주의 4대 교역국이자 3대 수출 시장이라며 호주는 한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이고 전략적으로도 2+2 회담을 갖는 중요한 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크 당수는 이어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있는 수많은 한인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한국은 호주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이자 매우 중요한 경제적 동반자이고, 또 문화적 동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네, 개천절 국경일 행사에 참석한 주정부 관계자와 야당 정치인 모두가 호주와 한국의 관계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네요, 올해 열린 개천절 국경일 행사가 호주 사회와 한인 사회를 더욱 끈끈하게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조은아 프로듀서 수고하셨습니다

조은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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