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한국과 호주 3월 9일 ‘첫 격돌’

Geelong-Korea player Tae-Joon Lim in a match against the Sydney Blue Sox.

WBC Credit: WBC

국가 대항 야구 대회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가 오는 3월 8일 미국, 일본, 대만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과 호주가 B조에 배정되면서 3월 9일 첫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Key Points
  • 총 20개 국가가 네 개 조에 편성... 한국, 호주, 일본, 중국, 체코와 함께 B조 편성
  • 각 조 상위 두 팀만 8강 진출...’한국-호주 경기, 사실상 8강 진출 결정전’ 평가
  • 한국 KT 이강철 감독 지휘 아래 국내파 정우영(LG), 김원중(롯데), 김윤식(LG), 메이저리거 김하성(센디에이고), 최지만(피츠버그) 출전 예상
  • 호주는 리암 헨드릭스 알렉스 웰스, 애런 화이트필드(시카고 화이트삭스) 알렉스 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런 화이트필드(LA) 등 메이저리거 중심 엔트리 예상
나혜인 피디 : 네, 계속해서 Australia-Korea in World 함께 하고 계십니다. 조철규 리포터, 이번에는 스포츠 소식 준비하셨죠?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작년 말 카타르 월드컵으로 전 세계가 축구로 열광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올해는 야구의 축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오는 3월 8일에 개막 예정인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WBC 소식인데요, 한국은 3월 9일, 첫 번째 상대로 호주와 맞붙게 되었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네, WBC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다르게 각 국가의 내노라하는 현역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회라고 할 수 있죠.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특히 이번 WBC는 출전 국가가 이전의 16개 국가에서 20개 국가로 늘면서 A, B, C, D조 총 네 개 조에 각각 5개 국가가 배정돼 본선 1라운드를 치르게 됩니다. 월드컵 예선과 비슷하게 각 조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하는 시스템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한국과 호주는 일본,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B조에서는 아무래도 세계 1위이자 야구 강국인 일본이 눈에 띕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오타니 쇼헤이나 다르빗슈 유 등 일본의 최강의 전력을 구축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한국과 호주 모두 8강 진출을 위해서는 3월 첫 경기에 전력을 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 그렇습니다. 사실 15위인 체코나 30위인 중국과 비교했을 때 세계 랭킹 4위인 한국과 10위인 호주가 수준이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사실상 한국과 호주의 매치가 8강전 엔트리에 결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간략하게 양측 전력을 좀 비교해 보죠. 현재까지 공개된 선수 명단이 있을까요?

조철규 리포터 : 네, 한국은 KT 이강철 감독의 지휘 아래 김하성, 최지만, 박효준 등 해외파 선수를 필두로 엔트리를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안타깝게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의 경우 빅리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한 투수 리암 헨드릭스, 알렉스 웰스, 그리고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까지 3명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 입장에서는 방심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호주 프로 리그 ABL의 경우 미국 마이너리그나 일본 선수들이 거쳐가면서 전반적으로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가입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호주 입장에서도 세계 1위인 일본을 제외했을 때 B조 내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나라가 한국인 만큼 1차전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한국은 2006년에 4강, 2009년에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지만 2013년과 2017년에는 1라운드 탈락을 했던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호주도 4회 출전 중 2017년도 9위로 마무리한 기록이 최고 성적인 만큼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습니다. 오는 3월, WBC에서 양 팀이 어떤 경기력 보여줄지 기대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 오늘 Australia-Korea in World, 100만 년 전의 얼음을 채취하기 위해 남극을 횡단하는 호주 연구팀의 소식과 오는 3월 WBC 무대에서 격돌하는 한국과 호주 국가대표 야구팀 관련 소식 준비했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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