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한화 이글스, KBO 팀 중 가장 많은 선수 질롱 코리아에 파견
- 투수 박윤철, 오세훈, 양경모, 포수 허관회, 내야수 김태연, 외야수 이진영, 권광민 투입 예정
- 신인 투수 양경모, 질롱 코리아에서 첫 실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
나혜인 피디 : 매주 수요일 세계 속 한국과 호주의 소식을 알아보는 Australia-Korea in world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한국에서 다수의 물품사기행각을 벌여오다가 호주로 도피한 30대 남성의 체포 관련 소식, 그리고 최근 15년 만에 시드니-한국 직항 운항을 재개한 콴타스 항공 소식 살펴봤습니다. 이번 주 Australia-Korea in World, 어떤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지 조철규 리포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조철규 리포터 안녕하십니까?
조철규 리포터 : 네, 안녕하십니까?
나혜인 피디 : 네, 이번 주에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지난 한 달간의 긴 축구 여정이 끝이 났는데요, 오늘은 조금 다르게 야구 관련 소식을 준비하셨죠?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한국 프로야구팀 한화가 한국인으로 구성된 호주 프로야구팀 질롱 코리아에 선수를 추가로 파견한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빅토리아 질롱에 연고지를 둔 질롱 코리아, 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나혜인 피디 : 네, 그렇습니다. 질롱코리아는 지난 2018년에 한국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 창단된 팀인데요, 한국에서 프로팀에 소속된 선수들도 많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조철규 리포터 : 맞습니다. 특히 한화의 경우에는 질롱 코리아에 KBO 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인 8명을 파견했습니다. 투수 김재영, 이승관, 정이황, 포수 박상언, 내야수 박정현, 외야수 장진혁, 이원석, 유상빈이 이번 시즌 개막부터 총 6라운드째 출전하고 있습니다. 이 8명의 선수들은 이번 주죠, 어제와 오늘 나눠서 한국으로 귀국하고 대체 선수 7명이 한화에서 파견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 선수로는 투수 박윤철, 오세훈, 양경모, 포수 허관회, 내야수 김태연, 외야수 이진영, 권광민이 올 예정이며, 내년 1월 22일까지 나머지 일정을 소화할 전망입니다.
나혜인 피디 : 총 8명의 한화 선수가 한국으로 귀국하고 7명이 질롱으로 투입되는 상황이군요. 사실상 호주가 야구 강국이거나 유명한 스포츠는 아니지만, KBO에서는 호주로 파견 보내는 것을 나름의 경험과 자신감을 쌓는 과정의 일환으로 선수를 파견하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조금 눈에 띄는 성장이나 성과를 보인 선수들이 있었을까요?
조철규 리포터 : 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사실 호주에서는 한국처럼 야구가 인기 종목은 아닌데요, 그래도 호주 야구팀의 역량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질롱 코리아는 현재 기준 5승 14패로 ABL 사우스웨스트 리그 최하위인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실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투수 김재영과 정이황이이 특히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재영은 투심 패스트볼을 테스트하면서 효과를 보고 있고 실전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던 정이황도 150km의 강속구를 뽐내고 있는 등 성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혜인 피디 : 호주에서 경기를 뛰면서 선수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좋은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것 같군요. 이번에 새로 투입되는 한화 선수들 중에서는 주목할 만한 선수가 있을까요?
조철규 리포터 : 네, 아무래도 내야수 김태연이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알려졌습니다. 질롱 코리아 멤버는 주로 2군에서 오랜 생활을 한 선수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태연은 작년 8월부터 1군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낸 만큼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올해 119경기 타율 2할 4푼 97안타 7홈런 53타점을 기록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 것 같습니다. 또 투수는 양경모가 첫 실전에 나서면서 유망주로서 실전 투구를 준비 중입니다. 고교 시절 150km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팔꿈치 수술로 인해 1년간 재활을 하면서 역량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만큼 호주에서의 실전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 네, 그렇군요. 아무쪼록 호주로 새로 파견되는 한화 이글스의 선수들 호주에서의 경험이 한국 KBO까지 잘 이어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