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북부의 한 호텔에 억류돼 있었던 26명의 난민 희망자들이 브리징 비자로 지역사회에 방면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징 비자를 승인받았다는 것은 진정한 난민 자격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지역사회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다.
이들 남성들은 지금은 폐기된 ‘난민환자 이송법'하에서 의학적 치료를 위해 마누스 섬과 나우루의 난민 수용소에서 국내로 이송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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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들은 프레스톤(Preston) 소재의 만트라 호텔(Mantra Hotel)에 억류돼 왔고 지난 12월 칼튼(Carlton)에 있는 파크 호텔(Park Hotel)로 이송됐다.
‘난민환자 이송법’은 호주의 국외 난민 수용소 내의 난민 희망자 환자를 국내에서 치료하도록 허가한 법안으로 이미 폐기된 법안이다.
난민 옹호가들은 이들 남성들이 절차를 밟고 사회로 방면되기 위해 수요일 오전 파크 호텔에서 멜버른이민임시숙소(Melbourne Immigration Transit Accommodation Centre)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인종차별과 파시즘을 반대하는 단체인 Campaign Against Racism and Fascism의 노위 힘머네즈 씨는 이 외 호텔에 남아 있는 34명은 브로드메도우스(Broadmeadows)에 있는 이민수용센터로 이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힘머네즈 씨는 "호텔에 억류된 이들 중 일부가 사회에 방면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현재는 호텔에 있는 사람 모두가 사회에 방면돼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오늘 방면된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정부는 남아있는 이들에게 동일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SBS뉴스는 사실 확인을 위해 내무부에 연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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