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공영 SBS는 고국의 총선 소식을 전하며 정부 여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주도하려던 경제 관련 법안 역시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SBS는 경제분야의 침체와 정치인들 간의 다툼에 대한 불만으로 투표율이 지난 총선에 비해 오히려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AFP통신 기사를 인용한 7뉴스는 정부 여당인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122석을 얻게 됨에 따라, 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에게 제 1당의 자리를 내줬다고 전했습니다. 야당의 의석수를 모두 합하면 167석으로 지난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7뉴스는 여당이 공천 파동으로 내홍을 겪었다고 소개하면서, 이번 총선의 결과로 2년이 채 안 남은 박근혜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 운영이 큰 영향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The Australian은 한국의 총선 결과를 소개하며 실업율 증가와 수출 감소, 가계 부채의 증대 등이 유권자의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며 특히 19세에서 29세에 이르는 젊은 층의 실업율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의 불만이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Sydney Morning Herald는 선거 패배 후 여당인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가 사임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보인 박근혜 대통령이지만 유권자들은 이보다 경제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하면서 한국의 청년 실업률이 2월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점 15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한 점을 소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