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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 호주 야생 악어와 '한판'?... 미 인플루언서가 만든 위험한 '한 컷'

A composite of two images of the same man holding crocodiles in rivers

US influencer Mike Holston faces fines for two videos showing him grabbing crocodiles in Queensland. Source: Instagram / therealtarzann

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퀸즐랜드에서 야생 악어를 제압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대 3만 7,500 호주달러 벌금과 입국 금지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SNS 시대의 무모한 모방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Published

By Clara Hwajung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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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퀸즐랜드에서 야생 악어를 제압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대 3만 7,500 호주달러 벌금과 입국 금지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SNS 시대의 무모한 모방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ey Points

  • 미 유명 인플루언서, 퀸즐랜드 야생 악어 맨손 제압 영상에 세계적 비난 쇄도
  • 호주서 야생 악어에게 먹이도 주면 안 돼…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사라져 위험 초래
  • SNS 시대 무모한 '퍼포먼스 문화'가 부르는 생태계 악 순환…법· 윤리 무시한 모방 확산 우려

호주 퀸즐랜드의 야생 보호 구역에서 한 미국인 인플루언서가 맨손으로 악어를 제압하는 영상을 올리며 거센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팔로워 2,300만 명을 보유한 홀스턴은 현지 보호구역에서 악어의 꼬리를 잡아 눌러 제압하는 장면을 촬영해 게시했고, 영상은 3,200만 회 넘게 퍼지며 세계적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그는 위험한 행동을 ‘레저 체험’처럼 연출했지만, 퀸즐랜드 환경부는 해당 행위를 “극도로 위험하고 불법적”이라고 규정하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호주에서는 허가 없이 야생 악어를 괴롭히거나 접근할 경우 최대 3만 7,500 호주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환경단체와 원주민 공동체는 “악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인간에 대한 경계심을 약화시켜 더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근 미국인 인플루언서가 4m짜리 악어에게 통닭을 던졌다가 벌금을 받은 사례와 로트네스트섬에서 쿼카에 접근한 인플루언서가 처벌된 사례 등 SNS용 퍼포먼스가 야생 생태계를 흔드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디지털 영향력 시대, 인플루언서가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묻는 사례라고 말합니다. 자극적 콘텐츠 경쟁이 법과 윤리를 넘어설 때 그 피해는 결국 자연과 공동체 모두에게 돌아온다는 경고입니다.

문화로 세상을 읽는 컬처인 유화정 프로듀서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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