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인회가 주최하는 한국의 날 축제는 호주인들에게 한국 문화와 한인사회를 알리고 한인들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한인 사회의 연례 최대 행사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인 최다 밀집 지역인 이스트우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한 NSW 혁신부 빅터 도미넬로 장관은 "우린 모두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조디 맥케이 NSW 주의원도 "이스트우드 지역 뿐만 아니라 스트라스필드 지역, 그 외에도 여러 지역 주민들이 이번 행사를 찾아왔는데 이 점이 바로 호주 내 한인사회만의 특별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행사를 찾은 호주인 매튜 존스 씨는 "한국인의 날 행사가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참여해 함께 즐기기엔 너무 한인 만의 축제로 전락한 것 같다며 한국의 날 행사가 아직 이 지역 여러 문화의 커뮤니티를 아우르기엔 행사 기획, 홍보가 많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미디어 스타트업 이라세븐(ERASEVEN)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호주에서 알려드립니다(호알드)' 부스에서 만난 ERASEVEN의 정다운, 황수진 씨는 "이번 행사는 여러 한인 분들께 우리 페이지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RASEVEN은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호주에서의 정착을 돕는 웹사이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