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간호사의 지방도시 정착 성공사례, 호주 언론 집중 조명

The Port of Newcastle in Newcastle

The Port of Newcastle in Newcastle Source: AAP Image/Chris Patterson, City Of Newcastle

뉴캐슬 헤럴드 지가 뉴캐슬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간호사 오지애 씨 가족의 이민 사례를 '성공적인 지방 정착 사례'로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대도시의 문제를 해소 시키기 위해 연방 정부가 지난 9일 새로운 이민자의 일부를 지방 도시에서 최소한 몇 년간 지내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뉴카슬 헤럴드는 지난 11일 앞서 뉴카슬에 정착한 간호사 오지애씨 가족을 소개했습니다.

뉴카슬 헤럴드는 카메론 파크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출신의 간호사 오지애 씨가 호주의 대 도시에는 한번도 살아본 적이 없는 소수의 이민자 중의 하나라고 소개했습니다.

오 씨는 지난 10일 레이크 맥콰리 시티 카운슬에서 시민권을 수여 받은 52명의 새로운 호주시민들 가운데 한 명인데요. NSW 주 지방 도시를 보금자리로 택했습니다.

오 씨는 뉴카슬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시드니와 멜번은 너무 복잡해서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뉴카슬은 시드니에서 2시간 밖에 걸리지 않으니 여기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1년 전 간호를 공부하기 위해 호주로 온 오 씨는 헌터 지역에 살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병원 취업이 잘 되고, 뉴카슬 대학교에서 유학생이었던 남편 션 정 씨를 만나면서 마음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후 오 씨와 남편 정 씨는 6살 4살인 아이들과 중간에 3년간 남부 해안에서 생활한 것을 빼면 뉴카슬에서만 쭉 살아왔는데요.

오 씨는 “호주에 살려고 계획했던 것은 아니지만 우리와 아이들에게 살기가 좋은 곳이라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됐다”며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오씨는 또한 뉴카슬 해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친구들이 시드니에서 이 곳에 살러 온다며, 가깝고 해변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또한 시드니와 멜번의 집 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오 씨는 과거 가족들과 같이 3년을 살았던 남부 해안 메림불라(Merimbula) 처럼 너무 작은 마을은 새로운 이민자들에게 어려울 수도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사람들이 많지 않아 간호사들도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게 쉽지 않았다”며 “아이들과 놀이터가 많은 이 곳에 사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Share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