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지원 및 보건 단체들, 메디뱅크 민감정보 확산 방지 촉구

Medibank admits hackers have accessed details of all its customers

Medibank admits hackers have accessed details of all its customers Credit: Getty

보건 및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감염자 지원 단체들이 소셜미디어 업체들과 호주 국민들에게 메디뱅크를 침투한 해커들이 공개한 고객 의료 정보를 다운, 공유 또는 게재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Key Points
  • 러시아 해킹 조직…지난주부터 훔친 개인 정보 다크웹상에 공개
  • 정신과 진단 자료, 알코올 및 마약 문제 등 민감 의료 정보 포함돼
  • AIDS 지원 단체 및 보건 단체들…소셜미디어 업체에 해커 공개 정보 즉각 삭제 촉구
보건 및 지역사회 단체들이 소셜미디어 업체와 호주 국민들에게 메디뱅크 해킹 사건으로 유출된 정보의 전파를 막기 위해 ‘그들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메디뱅크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러시아 해킹 조직은 지난주부터 고객 정보를 다크웹에 올리기 시작했으며, 13일 밤 500명의 개인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여기엔 낙태 시술, 정신과 진단 자료와 알코올 및 마약과 관련한 문제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보건 단체들과 특히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지원 단체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업체들과 호주 국민들에게 해커들이 공개한 고객 의료 정보를 다운, 공유 또는 게재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호주에이즈단체연합(Australian Federation of AIDS Organisations)’과 ‘호주HIV감염자전국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People with HIV Australia)’은 14일 ‘맨탈핼스오스트레일리아(Mental Health Australia)’, ‘호주소비자보건포럼(Consumer Health Forum )’ 및 ‘호주사회복지카운슬(Australian Council of Social Services)’과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 업체들에게 유출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플랫폼에 올라온 정보들을 즉각 내릴 것을 촉구했다.

호주에이즈단체연합의 데일 오도넬 CEO는 유출된 정보 보호에 더 많은 일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도넬 CEO는 “해커들이 금전적 이익을 위해 더욱 민감한 정보들을 무기로 삼으려 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에이즈가 처음 발병된 지 35년에서 40년이 지났지만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호주인들에게 오명은 정말 무서운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주 국민 4명 중 약 1명 꼴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자를 부정적으로 대우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 교육과 인식 재고를 위한 더 많은 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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