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차기 COP 기후 정상회의를 애들레이드에서 개최하려는 호주의 입찰을 철회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호주의 이번 양보로 개최권을 놓고 경쟁해온 튀르키예가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됩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ABC 방송에서 호주가 COP 회의에서 의장 역할을 맡는 것을 포함한 일련의 조건을 바탕으로 이번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와 태평양 지역 공동 개최를 입찰했던 것으로 이에 따라서 합의된 것은 호주가 회의 협상을 위한 COP 의장직과 협상권을 갖고, COP 총회 개최는 튀르키예가 맡게 되며, 특히 태평양 지역의 기후 재정 문제에 초점을 맞춘 COP 사전 회의가 개최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열대성 저기압 피나가 노던 테러토리 톱엔드(Top End)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안 및 섬 지역 주민들은 파괴적인 강풍과 갑작스러운 홍수, 위험한 폭풍 해일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의 최신 경로 지도에 따르면 2등급 사이클론 피나가 다윈 시내를 관통하기보다는 북쪽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노던 테리토리 주민들에 다소나마 위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여전히 사이클론의 예측은 매우 어려우며, 다윈은 주말에도 여전히 강한 비와 강풍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목요일 아침, 피나는 시속 95km의 강풍과 최대 시속 130km의 돌풍을 동반하며,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약 395km 떨어진 곳에 위치했습니다.
- 녹색당 의원들이 지원하는 지역사회 주도 캠페인을 통해 피츠로이, 콜링우드, 켄싱턴에 있는 코헬스 클리닉이 내년 7월 31일까지 운영될 수 있는 긴급 연방 기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코헬스가 GP와 상담 서비스를 이 달까지 폐쇄하고, 콜링우드 클리닉은 장기간의 자금 부족으로 2026년에 완전히 폐쇄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 수백 명의 주민들은 노동당의 개입을 요구하며 공개 회의와 청원에 참여해 왔습니다. 새로운 기금 투입으로 즉각적인 폐쇄는 막았지만, 7월 이후에는 소진될 것으로 보여 정부와 여당 모두 복잡한 의료 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필수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연방 녹색당의 스테프 호진스-메이 상원의원은 이번 유예 조치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 UAE에 이어 두 번째 순방국으로 이집트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이집트가 2030년까지 세계 30위권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가발전전략인 '비전2030'의 가장 신뢰할 만한 파트너는 대한민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이집트 국영 매체 '알아흐람'에 올린 기고문에서 경제와 문화, 평화 등에서 이뤄질 양국 협력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이튿날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오찬을 하고, 카이로 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한국의 중동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어 현지 동포, 기업 현지 법인 관계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한 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공으로 향합니다.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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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 시드니: 대체로 맑음. 16-18도
- 캔버라: 대체로 맑음. 8도-16도
- 멜번: 대체로 맑음. 6도-22도
- 브리즈번: 오전 구름. 21도-31도
- 애들레이드: 대체로 흐림. 10도-24도
- 퍼스: 대체로 맑음. 16도-25도
- 호바트: 오전 구름. 6도-18도
- 다윈: 많은 비. 25도-29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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