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의 1/4 “일상생활에서 큰 차별 경험”

Name-calling and being shown a lack of respect happens to a quarter of Australians at least weekly, according to the survey.

Name-calling and being shown a lack of respect happens to a quarter of Australians at least weekly, according to the survey. Source: AAP

호주인의 ¼ 가량이 취업, 교육, 은행 대출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큰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회 포용력’을 알아보기 위해 6천 명의 호주인들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네 명 중 한 명이 일상생활 중 큰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모나시 대학교에 소속된 모나시 지속가능 개발 연구소의 BWA(BehaviourWorks Australia) 연구원들은 오늘 발표된 보고서에서 호주인들의 ¼ 가량이 지난 2년 동안 취업, 교육, 은행 대출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큰 차별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특히나 종교적, 인종적 소수자들과 원주민, 토레스 해협 주민들이 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1/3은 혜택받지 못한 사람들과 소수 집단을 돕기 위해 흔쾌히 자원봉사를 한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차별을 볼 때 이를 막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5가지 주요 항목의 답변을 수치화 한 사회 포용력 지수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2018년 12월 기준으로 호주의 사회 포용력 지수는 100점 만점에 62점을 기록했다.

BWA(BehaviourWorks Australia)의 리암 스미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른 배경, 관점, 상황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고정된 태도와 행동’을 측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닉 포크너 연구 위원은 “모든 호주인들이 소속감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국가가 극복해야 할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포크너 박사는 “편견을 줄이고, 그룹 간 접촉과 우정을 갖도록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소수 집단의 행복감을 형성하는 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차별은 건강과 웰빙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이 호주 지역사회의 일원이라고 느끼는 정도를 해친다”라며 “호주에서 사회적 통합을 진전시킬 수 있는 주도권이 개발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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