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럭비의 양대산맥 AFL과 NRL의 최종결승이 이번 주말 브리즈번과 시드니에서 각각 펼쳐진다.
럭비를 좋아하는 대다수 호주인들에게 이번 주말은 그야말로 황금의 주말이 될 겁니다.
호주 럭비의 양대산맥 AFL과 NRL의 최종결승이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펼쳐집니다.
럭비 자체로도 전 국민을 열광시키지만, 더더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숨통이 막혔던 럭비 팬들이 실로 오랜 만에 스타디움에서 목이 터져라 함성을 지를 수 있게 되면서, 기대감을 하늘을 찌를 기셉니다.
이수민 리포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번 주말에 AFL과 NRL 최종 결승이 펼쳐지죠?
이수민: 그렇습니다. 토요일에는 AFL 결승이, 그리고 일요일에는 NRL 결승이 펼쳐집니다.
진행자: 먼저 AFL 결승전 일정부터 살펴보죠….
리포터: 네. AFL 결승이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에서 거행됩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아직 신음 중인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를 떠나 브리즈번 크리켓 그라운드인 ‘가바 스타디움’에서 이번주 토요일 펼쳐집니다.
진행자: 남호주주, 퀸슬랜드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결승리그를 펼쳤는데 최종 결승에는 리치먼드와 질롱이 출전했죠?
리포터: 그렇습니다. 2019 왕중왕 리치먼드가 2019 AFL 정규리그 우승팀 질롱과 격돌하게 돼 럭비 팬들은 그야말로 흥분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리치먼드는 2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지난해 결승리그에서 분루를 삼켰던 질롱은 올해에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면 와신상담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결승만큼 관심 사안은 경기장 수용인원이죠…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말이죠.
리포터: 그렇습니다. 이번 AFL최종결승은, 언급 드린대로, 브리즈번 크리켓 그라운드 더 가바 스타디움에서 이번 주 토요일 펼쳐지는데요,
AFL 결승은 10만 관중 수용 능력의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것이 관례이나 코로나19 팬데믹 재확산 사태로 장소가 브리즈번으로 옮겨진 거죠.
브리즈번 더 가보 스타디움의 최대 수용능력은 4만2000명이며, 당일 경기장에는 3만 명의 입장이 허용될 전망입니다.
진행자: 코로나19 사태로 주 경계를 꽁꽁 잠근 퀸즐랜드 주정부가 AFL 결승에는 매우 관대한 것 아닙니까?
리포터: 그렇습니다. 이런 점에서 NSW 주정부나 연방정부 모두 곱지 않은 시선입니다. 하지만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없어서인지 그야말로 전전긍긍하는 분위깁니다.
진행자: NRL은 관례대로 시드니에서 펼쳐지죠?
리포터: 물론입니다. AFL 결승 다음날인 10월 25일 일요일 시드니 올림픽 파크 ANZ 스타디움에서 마침내 NRL 최종 결승이 펼쳐집니다.
NRL 당국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협의를 거쳐 당초 결승이 치러질 예정이었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보다 규모가 더 큰 올림픽 파크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올림픽 파크 스타디움의 최대 수용인원은 8만7000명이나 코로나19 팬데믹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를 위해 이날 경기장 입장 관중은 4만명으로 제한됩니다.
진행자: 4만명 입장만 해도 현재까지의 상황을 고려하면 마치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기념 축제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리포터: 그런 것도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라고 답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기장 입장 관중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경기를 전후해 최대한 지정 좌석에서 이탈하지 말아야 하는 등 여러가지 안전수칙이 제시됩니다.
앞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도 "경기장 최대 수용 규모의 50%만 허용되며, 이번 결승이 코로나19 상황 속에 대형 행사를 치를 수 있는지의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이번 최종결승 후에 별다른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으면 거리두기 수칙의 추가 완화가 확실시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아무튼 최종결승 자체도 중요하지만 팬들의 건강안전도 잘 지켜지기를 기대합니다. 최종결승 진출팀은요?
리포터: 네. 펜리스 펜서스와 멜버른 스톰이 격돌합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내내 안정적인 기량으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펜리스는 이번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반면 멜버른 스톰은 비교적 힘겹게 최종 결승에 턱걸이했습니다.
결승리그에서 사우스 시드니 래비토스와 캔버라 레이더스를 힘겹게 따돌렸고요,
여기에 멜버른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최종결승도 외롭게 치러야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