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mmerce 강자인 아마존이 '아마존 마켓 플레이스'를 호주에서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IBISWorld는 JB Hi-Fi와 Harvey Norman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커머스 강자인 아마존이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 마켓 플레이스를 호주에서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의 언론들은 멜번, 시드니, 브리즈번에 아마존 소매업 매장도 오픈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양한 제품 구성에 저렴한 가격, 여기에 빠른 배송까지 더해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명히 반길만한 소식이지만 소매 업체 입장에서는 고통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호주에 처음 진출을 했으며 당시 아마존 웹서비스가 호주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 2013년부터는 amazon.com.au 웹사이트에 킨들 매장이 들어섰고 현재는 eBook을 읽을 수 있는 킨들 기기 판매와 오디오 북 판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마존 측은 호주 내에 새로운 일자리 수천 개가 늘어나고, 투자를 위한 외화 유치의 성과도 크고, 호주 내 자영업자들 역시 판매 성과라는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아마존의 파급력과 영향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소매업계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IBISWorld의 수석 산업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씨는 아마존이 먼저는 JB Hi-Fi와 Harvey Norman 같은 전자 제품 판매 매장에 큰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마존이 초기에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윤을 줄이더라도 저가 경쟁을 펼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호주 시장의 특성상 아마존이 호주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호주의 지리적 특성상 인구 집중도가 높은 곳이 몇곳 되지 않아 유통망을 형성하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여기에 더해 호주 소매업 협회의 러셀 짐머맨 협회장은 미국에 비해 높은 호주 근로자의 임금, 그리고 운영 비용 역시 미국보다는 많이 든다는 점이 아마존 입장에서는 만만찮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짐머맨 회장은 아마존 때문에 호주 내 소매 업체들의 온라인 쇼핑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딜로이트의 소매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드 화이트 씨는 아마존이라는 강력한 경쟁 상대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는 것이 기존 업체 입장에서도 부정적인 소식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업체의 입장에서 온라인 쇼핑을 강화하고, 저렴하고 다양한 제품들이 편리하게 배송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