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표적인 온라인 업체 ‘코건’이 호주 내 아마존의 진출이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강조했다.
주주들이 모인 연례 총회에서 코건의 창립자인 루슬란 코건 대표이사는 “아마존의 진출이 소비자 가전, 일반 상품, 여행,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소매 업체에게 또 다른 플랫폼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루슬란 코건 대표이사는 “온라인 소매업체는 호주 내 전체 소매업 시장에서 7.5%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다른 곳과 비교해 본다면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호주에서 대표성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대형 온라인 업체들의 경우 20%에 육박할 정도로 시장에 진입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마존은 이미 호주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라며 “아마존의 25개 주요 사이트가 문을 열면 의심의 여지없이 더 많은 쇼핑객들을 온라인으로 불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건 닷컴 역시도 추가적인 플랫폼으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에서 10월 말까지 ‘코건 닷컴’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2%나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건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금요일 코건의 주가는 12.6%(48센트) 급등하며 $4.29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