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LGBTQI 증오범죄특별조사위원회 18개월 조사 마무리
- 1970년~2010년 사이 발생 미제 사망사건 집중 조사
- 15만여 건의 경찰청 수사보고서 및 검시 결과 보고서 검토
- 최소 32건 사망사건, 성소수자 증오범죄 혐의 결론
지난 18개월 동안 진행된 NSW주 내의 성소수자(LGBTQI +)들을 겨냥한 증오범죄 실태에 대한 조사위원회의 청문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LGBTQI 증오범죄특별조사위원회'는 이번 청문회 마지막 날 지난 50년 동안 주내에서 자행된 각종 증오범죄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와 재발 방지에 대한 각오를 다지며 조사 일정을 마쳤다.
이번 조사위원회는 지난1970년부터 2010년 사이에 발생한 미제 살인사건이 성소수자를 겨냥한 증오범죄와 연관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재조사하면서 최소 32건의 미제 사망 사건이성수소자를 겨냥한 증오범죄의 혐의가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 가운데 20 건의 사망사건은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으로 초래된 살인사건을 결론 내릴 수 있는 객관적인 합리성이 존재한다고 조사위원회는 적시했다.
조사위원회는 그러나 "많은 미제 사건들이 동성애자 증오 범죄라는 단서를 놓친 것으로 판단됐으며 경찰 측은 매우 방어적 자세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위원회에 참여한 피터 그레이스 법정변호사는 오리무중이었던 미제사건의 재검토작업은 매우 험난한 도전이었지만 미제 살인사건에 획기적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피터 그레이스 법정변호사는 "안타깝게도 관련 미제 살인사건에 대한 지역사회와 수사당국들의 반응은 냉담했었고, 소리없이 숨진 이들 모두의 목숨을 우리는 간관할 수 없고 우리가 고인들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피터 그레이스 법정변호사는 NSW 경찰당국과 LGBTQI 지역사회간의 관계가 매우 복잡하고 때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언급을 했다.
조사위원회는 지난 18개월 동안 경찰청의 총 15만여건의 수사보고서와 부검 및 검시 결과보고서 등을 검토한 바 있으며,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범죄 피해자 유족들이 다수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번 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 및 권고사항은 12월 15일 발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