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보건부 지원으로 호주 곳곳의 과학자들이 진행한 연구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시 60,000명가량이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나간 것이 된다.
호주대학교 존커틴의학연구소 연구원이 이 연구팀의 주를 이뤘고 닉 코츠워스 연방 차석 의료관도 이에 참여했다.
2,991명의 대기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명에게서 항체가 검출돼 0.28%의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이 항체 양성률에 호주 인구추계 2,550만 명을 대입하면 71,400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연구는 6월과 7월에 진행됐고, 7월 17일 마지막으로 혈액 샘플이 채취됐는데, 당시 호주 누적 확진자 수는 약 11,000명이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확진 건수의 40%가 경증이나 무증상, 또는 미확진 건인 만큼 집계된 감염자 수는 실제 감염자 수의 작은 일부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주 진단검사 제도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이들 데이터는 호주에서 보고된 낮은 감염자 수가 부적절한 진단검사가 아닌 낮은 수준의 지역사회 감염을 반영하는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적었다.
또 “2020년 7/8월 멜버른에서 발생한 2차 유행의 원인이 미발견 지역사회 감염이라기보다는 해외 방문자의 호텔 격리 위반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라고 덧붙였다.
연방 보건부 공식 집계에 따르면 화요일까지 호주 누적 확진자 수는 26,73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