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캠핑 중 사망한 제레미 웹의 사인이 4년 만에 '진드기(Tick) 매개 붉은 고기 알레르기'로 최종 확인되며 호주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Key Points
- 캠핑 중 소시지 섭취 후 숨진 16세 소년, 진범은 '진드기'
- 진드기 노출 뒤 형성되는 지연형 고기 알레르기 '알파갈 증후군'
- 야외활동 시 긴 옷과 모자 착용 필수, 올바른 제거법 중요
2022년 뉴사우스웨일스 센트럴코스트 맥마스터스 비치에서 친구들과 캠핑을 하던 16세 소년 제레미 웹이 소고기 소시지를 먹은 뒤 갑작스레 숨진 사건이 최근 검시 재판을 통해 새로운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당시엔 천식이나 식중독으로 여겨졌지만, 검시관 카멜 포브스는 사인을 ‘진드기 물림으로 유발된 포유류 붉은 고기 알레르기’, 즉 알파갈 증후군(Alpha-gal Syndrome)에 따른 급성 쇼크로 판단했습니다.
이번 검시 판결은 호주에서 공식 확인된 첫 사망 사례이자 진드기 매개 고기 알레르기로 사망한 세계 최초의 사례이기도 합니다.

캠핑과 바비큐가 일상인 호주에서, 평범한 식사가 비극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적잖은 충격을 안깁니다.
알파갈은 진드기에 반복적으로 물린 뒤 형성된 항체가 소·돼지·양 등 붉은 고기를 적으로 오인해 과잉 반응하는 질환으로, 섭취 후 2 ~10시간 뒤 증상이 나타나는 '지연형 반응'이 특징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동부 해안은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높은 지역이며, 최근 수년간 관련 사례도 증가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부시워킹이나 정원 작업 시 긴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야외 활동 후 몸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고합니다.
진드기를 발견했을 경우 억지로 떼지 말고 전용 냉각 스프레이로 제거해야 하며, 원인 모를 복통이나 두드러기가 반복된다면 알파갈 혈액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문화로 세상을 읽는 컬처인, 유화정 프로듀서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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