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늘부터 홍콩 마카오 포함 중국 발 입국자 대상 PCR 검사 의무화

PCR Test

Source: Pixabay

호주가 오늘부터 홍콩 마카오를 포함 중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들에 대해 의무적 PCR 검사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면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


중국 발 입국자PCR 결과 제출 의무화
  • 호주, 오늘(5일)부터 홍콩 마카오 포함 중국 발 입국자 대상 PCR 검사 의무화
  • WHO, 중국 발 코로나19 신종 하위변이 발생 증거 결여
  • WHO "중국, 코로나19 사망자 등 자료 축소" 분통
호주정부가 논란 속에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발 입국자들에 대해 PCR 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한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측이 성명을 통해 "중국에서 새로운 코로나19 신종하위변이가 발생했다는 자료는 없디"고 밝혀 혼선을가중시켰다.

동시에 세계보건기구의 마이크 라이언 비상대응팀장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자 등 관련 자료 등을 정확하게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는 수치는 감염, 병원 입원, 특히 사망률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기록 및 보고체계의 기준 선정에 문제가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면서 "중국 측의 기준은 너무 협소하고 이런 점에서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 자료는 매우 과소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변했다.

한편 호주의 조치에 대해 중국 정부는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며 호주정부를 정조준했다.

더욱이 연방수석의료관을 비롯 호주 내의 저명한 전염병 학자들도 "현 상황에서 중국 발 입국자들에 대한 PCR 검사 요구는 무의미하다"는 부정적 기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호주정부는 "매우 적절하고 불가피한 조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연방정부의 머리 와트 비상관리부 장관은 "현재의 상황에서 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내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머리 와트 장관은 "중국이 지금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투명한 통계가 제시되지 않고 있으며 이런 상황 속에 중국의 해외 출국이 전면 개방되면서 우리로서는 대응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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