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야 플리버섹 연방 환경 장관은 노르웨이와 르완다가 공동 주도하고 30여 개 국가가 참여하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협약 우호국 연합(High Ambition Coalition to End Plastic Pollution)에 가입 서명을 했다.
이들 국가는 2025년까지 폐플라스틱 제품을 단계적으로 없애기 위한 구속력 있는 목표를 제시하는 세계적 협약을 추진 중이다.
플리버섹 장관은 ABC의 AM 프로그램과 한 인터뷰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는 것은 이미 호주가 원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플리버섹 장관은 "이것이 요구하는 건 이미 호주가 하고자 하는 일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늘리고, 되도록 플라스틱 사용을 피하고, 사용한 플라스틱은 재활용하거나 퇴비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 단체 WWF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를 환영했다.
케이트 노블 씨는 이에 대해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는 데 있어 반가운 진전이라고 말했다.
노블 씨는 "이달 말 플라스틱 오염 대처 방식에 관한 세계 협약에 대한 협상이 이뤄지는데, 호주 정부가 약 30개 정부와 함께 강경한 태도로 이 협상에 임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것은 매우 복잡하고 중요한 과정이고, 국제적 단계에서 세계적인 플라스틱 오염 위기에 대처해 나갈 길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호주 최대의 소프트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REDcycle은 콜스와 울워스 슈퍼마켓을 통해 플라스틱을 수집하고 재활용 업체로 보내 도로나 정원 테두리, 공원 벤치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처리할 재활용업체를 찾을 수 없다며 운영 중단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