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동안 호주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연방정부가 평가했다.
6월 8일 현재 호주의 백신 접종 현황
- 총 5,076,413회분 접종 실시
- 최근 24시간: 60,061회분
- 요양원 장애인 시설: 375,533회분
연방의료당국의 책임 의료관 에릭 영 박사는 "호주의 현 백신 접종 속도는 적절하다"며 일부의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에릭 영 박사는 "지난 주에만 전국적으로 83만2000회분의 백신접종이 이뤄졌고 누적 백신접종 회수는 500만 회를 돌파했다"면서 "초기 단계에 100만회 분 접종에 47일이 걸렸지만, 최근에는 단 9일 만에 100만회 분 접종을 달성했고 모든 것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을 전후해 호주의 백신 접종 회수는 500만 회를 돌파했고, 빅토리아 주를 비롯 각 주별로 백신 접종자들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약국들은 호주의 코로나19 집단 면역 형성의 가속화를 위해 백신접종 가능 선별 약국을 늘려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퀸즐랜드 주 농촌지역에 소재한 약국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한데 따른 반응이다.
한편 노던 테러토리는 16세 이상의 주민들에게 모두 백신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타지역의 경우 원주민 계와 전국장애인지원제도 'NDIS' 대상자 및 간병인일 경우에만 16세 이상에게도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도 백신접종 속도 가속화를 위해 레이크 맥콰리의 버닝즈 웨어하우스에 주내의 두번째 대규모 간이 접종소를 가설했다. 이 곳에서는 1주일에 2만회 분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뉴사우스웨일즈 주는 첫번째 대규모 백신 접종센터를 시드니 올림픽 파크에 개설해 하루에 5000여명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차 속도를 내면서 상반기 중에 국민 25% 이상에게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정부의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 추세대로라면 당초 목표인 1천300만명의 1차 접종은 조기에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