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직업의 미래… ‘직업 별 취업 기회는?’

A third of Australian businesses experiencing challenges with finding staff

Source: AAP

호주 직업의 현황을 심층 분석하고, 향후 5년간 새롭게 열릴 직업 별 취업 기회를 알아본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호주 비즈니스 환경에서 가장 큰 트랜드로 다음의 4가지를 손꼽을 수 있다.

  • 업무 환경이 바뀌고, 근무 환경이 유연해지고 있다 (중복 응답: 52%)
  • 기후 변화와 천연자원 (중복 응답: 38%)
  • 새로운 에너지원과 기술 (중복 응답: 38%)
  • 모바일 인터넷과 클라우드 기술 (중복 응답: 29%)
이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해, 고용하고 있는 직원의 재교육에 투자하겠다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산업 군 혹은 동종 업계의 회사들과 협업을 하겠다는 응답도 절반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이직의 기회를 넓히고, 여성과 이민자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재 직원들의 재교육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3가지 안이 제시되었으며, ‘교육 제도의 혁신’, ‘평생 교육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다른 산업과의 교류’  등이 그것이다.

향후 일자리 전망은?

향후 수년간의 일자리 전망은 업종에 따라 다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 내용을 조금 더 살펴보면, 관리직, 법률-회계 서비스, 건설 업종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세일즈, 물류-교통, 컴퓨터 과학 업종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사무관리직, 농수산업, 제조업, 설치 산업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과는 별개로 기초 인프라스트럭처를 제외한 모든 직업군에서 일자리를 찾는 일은 현재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상황을 타개할만한 직업군은 무엇이 있을까?

맥킨지 앤 컴퍼니의 “기술, 일자리, 그리고 직업의 미래” 전망서를 보면, 지난 25년 동안 미국 일자리의 1/3 가량은 IT와 관련되어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5년 동안 다른 모든 직종에서 7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동안, 인터넷 관련 단일 산업이 50만 명의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의 일자리 확대에 ICT 산업이 빠질 수 없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IT 직업 알선 웹사이트 Affix는 다섯 가지의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직종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로봇 제작자, 인공지능 변호사, 사물인터넷 기획자, 프리랜서 협업 관리자, 시각 디자인 전문가 등이 그것이다.

또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과 AR, VR과 같은 가상 현실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기술 중심 기업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

중단기적인 취업 기회 모색

하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신기술 분야가 명확한 직업군으로 부각되고 있지는 못한 상황으로, 기존 업종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기존의 업종 중에서도 중단기적인 취업의 기회를 찾아 볼 수 있다.

호주의 ‘국가 직업 교육 연구 센터(NCVER)’ 에 따르면, 2024년까지 교육자, 회계사, 헬스케어 직종이 주된 전문 직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 발표한 ‘신입들을 위한 직업 미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매년 50만 명 정도의 직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절반가량은 기존의 일자리 공급을 대체하거나 혹은 이어받는 일자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중 12명 정도가 전문직 일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7만 명 정도가 관리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면, 회계사, 감사관, 비서 등의 고용 수요가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산사, 간호사의 고용 수요는 매년 2.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이지드 케어, 차일드 케어, 퍼스널 케어 부문에서 2% 중반 정도의 일자리 증가가 예상된다.  대규모 NBN 증설 사업으로 통신 기술자도 2.2% 정도씩 꾸준히 고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리 직종에서는 사무직이 매년 8천 명 정도, 프로젝트 관리직과 농장 관리직에서 매년 만 명 정도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도 세일즈에서 5만 8천 명 정도, 중장비 기사 2만 6천 명 정도, 세탁 업종에서 1만 2천 명 정도의 일자리가 매년 공급될 것으로 예상 된다.

앞으로의 상황 변화에 따른 일자리 전망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자신의 경력을 만들어가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방송을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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