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확진자 1명 발생, 호주 오픈 준비 일부 차질

Tennis players arriving at the Grand Hyatt hotel in Melbourne under quarantine conditions ahead of the 2021 Australian Open.

بازیکنان مسابقات تنیس آزاد ٢٠٢۱ آسترالیا در حال ورود به هوتل «گراند هایت» در ملبورن Source: AAP

올해의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개막을 목전에 둔 멜버른에서 대회 전용 격리시설 호텔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빅토리아 주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호주 오픈이 열리는 빅토리아 주에서 28일 연속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제로 기록에 마침표가 찍히면서 호주오픈 대회 준비 일정에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주최측은 당장 최소 600여명의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에 대해 긴급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했으며 일부 선수의 경우 단기 자가격리에 돌입해야 하는 등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다.

또한 오늘 거행될 예정인 호주오픈 전초전 ATP 대회와 WTA 대회의 다섯 경기가 취소되면서 오랜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있던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호주의 애쉬 바티와 남자 단식의 닉 키리오스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반면 세리나 윌리엄스와 노박 조코비치 등 상위 랭커 선수들의 경우 아들레이드에서 대기중인 관계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수석의료관 브렛트 서튼 박사는 그러나 "돌발상황이지만 곧 통제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브렛트 서튼 박사는 "다시 확산을 조기에 확실히 차단할 것이며, 불편하지만 필요할 때는 언제든 10번이라도 거리두기 수칙을 강화해야 하고 빅토리아 주가 선보인 강력한 조치의 중요성을 호주 전역이 인식하고 있지만, 현재 호주 전체적으로 큰 위험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빅토리아 주정부는 3일 저녁부터 즉각 실내공공장소에서의 의무적 마스크 착용 및 집합 제한 조치 등을 재시행하는 등 현행 거리두기 수칙을 강화했다.

멜버른의 전염병 전문학자 버렛 연구원의 마이클 툴레이 교수는 "코로나 잠복 감염 위험이 예상보다 높다는 경고의 방증이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길 수도 있을 것으로 믿어졌지만 이번 사례는 전례없이 긴 잠복기였고 자칫 멜버른 주민들의 방역 조치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타즈매니아 주정부는 즉각 멜버른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주민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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