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중국 국경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50명 이상이 숨지고 약 500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가운데 호주인 34명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과 중국 국경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50명 이상이 숨지고 약 500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가운데 호주인 34명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호주 외교부는 이 숫자를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네팔 관광 당국에 따르면 재난 발생 이후 한동안 연락이 끊긴 관광객은 모두 40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이 341명입니다.
실종된 외국인 가운데는 인도인이 142명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를 비롯해 영국과 말레이시아,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한국과 미국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주 외교부는 현지에 있는 호주인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 관광업체 등과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는 진흙과 토사 속에서 생존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홍수로 건물 저층부가 진흙에 묻히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윗부분만 모습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국제적십자사 관계자는 마을과 시장 지역 전체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네팔 경찰은 지금까지 15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고, 위험 지역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재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네팔 당국은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하고 이 산사태가 강을 막으면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위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네팔과 중국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눈과 바위의 산사태가 홍수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문제는 추가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네팔과 중국 국경의 강 상류에 산사태로 생긴 물길 차단이 아직 남아 있어 또다시 대규모 물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네팔군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으며, 강 주변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한편 네팔에서는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기간에 홍수와 산사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이 지역의 극한 기상 현상이 더욱 빈번해지고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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