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샬 여론 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호주 경제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호주 정치에 대한 냉담한 태도 역시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 경제 상황을 묻는 질문에서 ‘나쁘다’라는 답변보다 ‘좋다’라는 대답이 더 높게 나왔다.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인식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신의 재정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양분된 의견이 표출됐다. 특히 저소득층과 평균 소득층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너무 많은 소득세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소규모 자영업자들 역시도 자신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고소득자, 외국 기업, 대 기업, 광산 기업, 종교 단체들이 공정하게 세금을 내고 있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54%는 ‘턴불 정부가 계획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냈고 29%만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기업들의 법인세 감면에 대한 반감은 10월 이후 4%가량 증가했다.
한편 설문 참여자의 47%는 ‘기업의 법인세를 인하해 주며 혜택을 주기보다는 월급쟁이들의 소득세를 줄여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법인세 인하가 개인의 소득세 인하보다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8%에 불과 했으며, 33%의 응답자는 둘 다 똑같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상단의 팟캐스트(PODCAST)를 통해 방송을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