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자연환경과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호하는데 완전히 실패했다고 지적한 환경 현황 보고서에 대해 연방 환경 장관은 ‘대립적인’, ‘어려운’ 보고서라며 올해 말까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 현황 보고서 내용
- 1990년 이후 610만 헥타르 원시림 사라져…
- 지난 10년간 377종 동식물 “위협” 받는 상태로 분류
- 2019-2022 검은 여름 산불, 800만 헥타르 이상 토지의 토착 식물 전소, 30억 마리 동물 사망 또는 따른 땅으로 이주
호주가 자연환경과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호하는데 완전히 실패했다고 지적한 환경 현황 보고서에 대해 연방 환경 장관은 ‘대립적인’, ‘어려운’ 보고서라며 올해 말까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년마다 독립된 과학자 패널이 의무적으로 시행해 발표하는 환경 현황 보고서에서는 1990년 이후 610만 헥타르의 원시림이 사라졌고 지난 10년간 377종의 동식물이 “위협”을 받는 상태가 됐다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지난 2019-2020 검은 여름 산불 기간 동안 800만 헥타르 이상 규모에 이르는 토착 식물이 불탔고 30억 마리의 동물이 죽거나 이주했다고 알렸습니다.
타냐 플리버색 연방 환경 장관은 정부가 2023년 호주의 환경을 보호하고 복구할 수 있는 새로운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의 야생 지대가 기후 변화와 개간, 채굴 그리고 오염으로 인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플리버색 연방 환경 장관은 “대립적인 내용이지만 호주인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라며 “다른 대륙보다 호주에서 더 많은 포유류가 멸종 위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위협을 받는 커뮤니티가 20%나 증가했다는 것을 알 권리가 있으며 말 그대로 심각한 화재로 위험에 처한 곳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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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녹색당은 더 큰 기후 변화 행동을 촉구하며 새로운 화석 연료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를 끝내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색당의 사라 핸슨-영 상원 의원은 국가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 현황 보고서는 작년 전임 모리슨 정부에게 이미 전달됐지만 자유당 연립이 선거 전에 이를 공개하는 것을 거부했고 이는 놀랄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핸슨-영 상원 의원은 “우리 환경에 있어 매우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긴급한 행동이 당장 필요하다”라며 “비상사태로 법안 수정이 필요하며 무엇이든 무척 빨리 진행돼야 하고 녹색당은 최대한 빨리 더 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와 같이 일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