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총선 앞두고 흑자 예산 발표... 소득세 인하도 대폭 확대

Treasurer Josh Frydenberg handing down his first Federal Budget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uesday, 2 April 2019. (AAP Image/Lukas Coch) NO ARCHIVING

Treasurer Josh Frydenberg handing down his first Federal Budget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예산에서 소득세 인하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예상대로 선거용 예산 조치를 발표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이 자신의 첫 번째 예산이자 12년 만의 첫 흑자 예산을 발표했습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호주가 세계 경제 성장 둔화, 홍수∙가뭄∙화재 등으로 인한 피해, 생활비 압박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법은 세금 인상이 아니라 낮은 세금과 더 많은 일자리를 통한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경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절제된 예산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6년 전 적자 예산을 물려받은 정부가 71억 달러 흑자 예산을 발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2020-21년에 110억 달러, 21-22년 178억 달러, 22-23년에 92억 달러 등 앞으로 4년간 총 450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또 총 1580억 달러 규모의 소득세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 "정부가 1580억 달러의 소득세를 인하합니다. 이것은 하워드 정부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정부는 중저 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인하를 2018-19년부터 두 배 이상으로 늘리겠습니다. 교사, 기술공, 간호사를 비롯해 연 12만 6천 달러 이하 소득자가 소득세 인하 혜택을 보고, 이를 통해 홑벌이 가정의 경우 연간 1080달러, 맞벌이 가정의 경우 최고 2160달러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또 2024년까지 연 소득 45000달러에서 20만 달러까지의 소득에 대해 30%의 단일 세율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그 외에도 국민의 숙련 향상을 위한 5억 2500만 달러 스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특별한 예산 절감 조치를 발표하지 않은 정부는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을 자동화해 보조금 누수를 막고 다국적 기업에 대한 조세회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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