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비숍 전 외무장관이 당권 파동 이후 가진 첫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연방 정치권의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지난 당권 파동 당시 당권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평의원으로 남은 비숍 전 외무장관은 호주 연방 정치계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나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의회 내 “악의적” 태도를 언급하면서 더 많은 여성의원 등용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방 자유당 의원 4명 중 1명 꼴이 여성이며 이는 의원 성비율이 거의 비슷한 연방 노동당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당은 2025년까지 노동당의 의회의원 50%를 여성으로 구성하겠다는 2015년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반면 자유당은 여성의원 쿼타가 없습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쿼타를 설정할 경우 의원 자질에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 최초의 여성 외무장관이었던 비숍 의원은 모든 남성 의원들이 단지 그들의 역량만으로 현 직위에 오른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줄리 비숍 전 외무장관은 또 의회질의시간에 보이는 거친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자유당 여성 의원인 줄리아 뱅크스, 앤 수드말리스, 루시 기추히 모두 따돌림과 겁박을 의회 내 존재하는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뱅크스와 수드말리스 의원은 그 같은 의회 문화를 문제삼으며 차기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비숍 전 장관은 의원들은 종종 가차없이 행동함으로써 칭찬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폴린 핸슨 원내이션당 당수는 비숍 의원이 해당 이슈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단순히 앙심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핸슨 상원의원은 채널 7과의 인터뷰에서 여느 남성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비숍 의원은 의회질의시간에 보이는 부적절한 태도에 일조해 왔다며 이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라고 질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