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에너지 지지자였던 녹색당의 봅 브라운 전 당 대표가 타스마니아 북서쪽 풍력 발전소 계획안에 반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여야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녹색당의 전 당수 출신 봅 브라운 박사는 타스마니아 북서쪽의 풍력발전소 계획안을 포커 머신과 비교하며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오랫동안 재생 에너지를 지지해 온 브라운 박사는 자신의 고향인 타스마니아의 로빈스 섬에 163개의 터빈을 건설하는 16억 달러 풍력 발전소 계획안을 포커 머신에 비교하며 “모든 것은 한계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풍력 발전 자체는 지지하지만 타스마니아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에 너무 많은 손해를 끼치는 계획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역설했다.
브라운 박사는 터빈의 크기, 전경에 미치는 영향, 철새에 대한 위험 등을 지적하며 “송전선로는 북동쪽 타킨 숲의 타스마니아 천연의 야생 경치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브라운 박사의 이 같은 입장 표현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 지원을 위해 오랫동안 대대적인 투자와 정부 지지 캠페인을 벌여 온 녹색당은 다소 애매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한편 타스마니아 자유당은 아다니 탄광 개발에 맞서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벌여온 브라운 박사의 태도 변화에 대해 “숨 막힐 정도의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자유당의 가이 바넷 에너지 장관은 “브라운 박사와 녹색당은 호주의 석탄 산업 전체를 중단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한 재생 에너지 전환을 요구해 왔다”라면서 이제 와서 재생 에너지에 반대 입장으로 전환한 그의 태도를 강력히 비난했다.
타스마니아 노동당도 풍력 발전 계획안을 지지하며 풍력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