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이 비치 총기 난사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총기 어떻게 소유했나?

A man with a shotgun on a bridge

One of the gunmen is a 24-year-old from Bonnyrigg in Sydney's west. Credit: Reddit/Supplied

지난 14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장총으로 무장한 부자가 군중을 향해 발포했으며, 사건은 테러로 규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15일 본다이 비치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2명이 부자지간이라고 밝혔습니다.이번 사건으로 16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는 유대인 행사에 참석한 신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장총을 들고 지난 14일 저녁 본다이 비치에서 군중을 향해 발포해 15명을 살해하고 수십 명에게 부상을 입혔습니다. 사건은 테러 행위로 규정됐습니다.

총 사망자는 16명으로, 용의자 2명 중 1명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다른 용의자는 위중한 상태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경찰의 감독 하에 있습니다. 부상자 3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총격은 오후 6시 43분 직전에 시작됐으며, 당시 해변 인근에서는 약 1000명의 유대인들이 모인 하누카 행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본다이 비치 총격범들은 누구인가?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시드니 남서부 출신의 나비드 아크람(Naveed Akram)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들이 50세 아버지와 24세의 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24세 용의자는 병원에 입원 중이며, 아버지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두 사람은 보니리그(Bonnyrigg)의 한 주소지에 거주했지만 사건 당시에는 캠시(Campsie)의 다른 주소지에 머물고 있었고, 두 곳 모두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Police with weapons on the ground
Six guns were collected at the scene of the mass shooting. Source: ABC News / SUPPLIED/AAP
호주 보안정보국(ASIO)은 아들로 추정되는 용의자 1명이 이전부터 정보당국에 인지된 인물이었다고 확인했지만, 즉각적 위협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왜 그들이 총을 가지고 있었나?

경찰은 50세 남성이 합법 총기 소지 허가자로, 6정의 총기가 그의 명의로 등록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총기는 현장에서 6정 모두 수거됐습니다.

공격의 동기는 무엇인가?

범행 동기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며 동기 규명에 나섰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 말 레이니언 부청장은 "두 사람이 사전에 공격을 계획했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동기가 무엇인지, 어떤 행동이 있었는지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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