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일요일 오후 6시 40분쯤,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 발생
- 12월 15일 오전 8시 현재 16명 사망… 38명 입원
- 경찰 ‘테러 행위’ 선언
어제 오후 본다이 비치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여기에는 한 명의 어린이와 두 명의 총격범 용의자 중 한 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밖에 38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6시 40분쯤 본다이 비치 중심가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용의자 2명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고받은 경찰은 오후 7시 30분경 용의자 2명을 체포했습니다.
Credit: Supplied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이번 총격 사건이 유대인 지역 사회를 향한 표적 공격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는 하누카 첫날 유대계 호주인에 대한 표적 공격이다. 이날은 기쁨의 날이자 신앙의 축일이 되어야 한다”라며 “우리나라의 심장부를 강타한 악한 반유대주의, 테러리즘 행위다, 유대계 호주인에 대한 공격은 모든 호주인에 대한 공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mergency workers transport a person on a stretcher after a reported shooting at Bondi Beach, in Sydney, Sunday, Dec. 14, 2025. (AP Photo/Mark Baker) Source: AAP, AP / Mark Baker
알바니지 총리는 “여러분이 안전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자원을 바치겠다”라며 “여러분은 호주인이고 모든 호주인이 오늘도 매일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영혼을 찢는 밤이 있고 그 어둠의 순간에 우리는 서로의 빛이 되어야 한다, 호주는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한 겁쟁이들보다 더 강하다. 호주는 우리는 두렵게 하려는 자들보다 더 용감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냉혈한 이번 살인 행위를 비난하며, 반유대주의자에 대한 호주의 조치가 미흡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몇 달 전 알바니지 호주 총리에게 “호주에서 반유대주의가 조장되고 있다”는 경고 편지를 썼다며, “하지만 질병이 확산하도록 내버려뒀고 그 결과 이처럼 끔찍한 유대인 공격을 목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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