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책에 대해서 쓴 책을 소개합니다.
열세 살 나이에 부모 손에 이끌려 아시아 곳곳을 여행하고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 속에 위치한 어느 학교 기숙사에 홀로 들어가게 된 사라. 사라는 그 히말라야 학교에서 지하실에 있는 비밀도서관을 발견하고 먼지 쌓인 책들을 하나씩 뽑아서 읽으며 책의 세계로 말려들어갑니다.
소녀들이 즐겨 읽는 동화 의 배경이 된 이 히말라야 학교, 그곳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소녀는 바로 책과 여행을 사랑하는 한국여성 김미라입니다.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쓰인 역사책들과 오래된 시집 등 낡은 가죽 장정에 곰팡내를 풍기는 책들 속에서 파묻혀 지내게 되면서부터 그녀의 책방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히말라야 도서관에서 유럽 헌책방까지'라는 부제목이 붙은 이 책에는 역사 속에서 책이 불러온 비극과 절망, 커피와 음악과 책의 연관성, 헌책방에서 만나는 풍경, 그리고 전 세계에 위치한 아름다운 헌책방과 서점 이야기가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가득 담겨 있습니다.



